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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시네마는 소극장이지만 군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문화의 생명수와 같은 곳이다. 사진=청양시네마 홈페이지
 청양시네마는 소극장이지만 군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문화의 생명수와 같은 곳이다. 사진=청양시네마 홈페이지
ⓒ 청양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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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문화생활 중 하나인 영화감상,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많아졌지만 누가 뭐래도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제 맛'이다. 그런데 내가 사는 곳에 극장이 없다면 낭패다. 도시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농촌지역 지자체는 간혹 이런 곳이 있다.    

충남 청양군도 지난 2018년 2월 청양시네마(대표 김충환)가 생기기 전까지는 그랬다. 작은영화관 조성사업으로 탄생한 청양시네마는 2관 98석의 미니극장이지만 최신영화를 전국 동시 개봉하면서 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경영악화로 힘들어하던 청양시네마가 모처럼 기지개를 활짝 펴는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람 인원 제한해제, 상영관 내 취식 등이 가능해져 옛날의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군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은 청양시네마의 가장 큰 장점이다. 도시 지역의 일반영화관에 비해 50% 수준의 관람료(일반 6천원, 3D 8천원)와 65세 이상 어르신, 만18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더 저렴한 가격(5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다 이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청양시네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청양시네마
ⓒ 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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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0인 이상 단체로 관람할 경우 보고 싶은 영화와 상영시간대를 미리 협의해 결정할 수 있고, 일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도시 극장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다.

상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예매는 청양시네마 홈페이지 또는 현장에서 할 수 있다. 독립·예술 영화를 주 1회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씨네브런치'에 참여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은 덤이다.

청양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청양시네마를 권한다. 작은 극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정취에 흠뻑 빠져보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청양군, #청양시네마,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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