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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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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열리는 고 노무현 13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등 일정으로 불참한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이사장 정세균)은 오는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13주기 추도식을 개최한다.

추도식을 앞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대신해 이진복 정부수석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전인 2021년 11월 11일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방명록에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노 대통령 추도식에도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추도식에 참석한다. 다만 조용히 추모하실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면 지난 10일 경남 양산 사저 귀향 이후 첫 외부 공개행사 참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추도식에 참석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 임기 동안 추도식 참석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의 추도식 참석은 5년 만이다.

추도식 당일 '봉하버스' 운영... 문화체험전시관 특별 개방
 

이날 추도식은 '나는 깨어 있는 강물이다'를 주제로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다. 박혜진 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추도사를 하며, 가수 강산에가 추모 공연을 한다.

노무현재단은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상황을 고려해 지난 2년간 축소됐던 추도식, 기타 행사들을 회원 참여형 행사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13주기 주제에 대해 재단은 "우리 사회에 깊게 남아있는 정치대립을 해소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추도식의 모든 순서는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노무현재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부산, 울산, 전북, 광주지역위원회는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에 방문하고자 하는 시민을 위해 '봉하버스'를 운영한다.

또 이날 봉하마을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특별 개방된다. 재단은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문화의 성장을 살펴보고,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를 배울 수 있는 민주주의 학습장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전시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27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태그:#노무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추도식,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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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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