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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지방선거에서 큰 틀의 변화가 생긴 경기 용인시 기흥구와 수지구 선거구. 이에 맞춰 의원 정수에도 변화가 생겼다. 후보들은 변경된 지역구에 맞춰 재조합에 들어갔으며, 정당도 당선 가능성에 더해 정치개혁이란 명분까지 앞세워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기흥구와 수지구 대부분 선거구는 거대정당이 사실상 나눠 먹기식으로 분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출마자도 극적으로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두 달 전 치러진 대통령 선거 여파로 유권자 선택지는 '양당'에 사실상 집중된 분위기다.

그럼에도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신인 정치인이 대거 등장이다. 여기에 현역 의원들이 당락 셈법에 맞춰 경기도의회 및 불출마 선언이 이어져 9대 용인시의회는 상당부분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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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선거구는 행정구역상 신갈동, 영덕1동(영덕동), 영덕2동(영덕동, 하갈동), 기흥동(공세동, 고매동), 서농동(농서동, 서천동)이 포함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3명을 선출하며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2명씩 모두 4명의 후보가 표밭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기흥구축구협회 사무처장인 임현수 후보가 가번을 받았으며, 3선에 도전하는 유진선 후보는 나번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도 현역인 박만섭 후보가 나번을 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인 안치용 후보가 가번을 받았다. 3명의 당선자가 나오기 때문에 한 당에서 최대 2명이 의회에 입성하게 된다. 때문에 3선을 향해 달리는 유진선, 박만섭 후보가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다.

결과에 따라 한명은 낙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체 후보 모두 전과는 없으며 유진선 후보가 23만 원 안치용 후보는 17만 원을 체납했던 것으로 신고됐다. 남성 후보 3명 모두 군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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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선거구는 국민의힘에서 김길수 전 용인시축구센터장이, 민주당에서는 신나연 수원과학대 겸임교수가 나섰다. 두 후보 모두 이번 선거가 첫 공식 출마다. 애초 3명에서 2명으로 지역구 의원수가 준 데다 선거구 역시 축소됨에 따라 4년 전과 비교해 출마한 후보수도 그만큼 줄었다. 신 후보는 우리들의 정서상담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 후보는 축구센터를 떠나 정당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전과나 체납액은 없다. 김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으며 신고 재산액은 3억2600만 원이며, 신 후보는 11억3600만 원을 신고했다. 후보 등록 막판에 한성란 국제라이온스 354-B 용인 2지대 위원장이 등록해 4번을 달고 선거운동을 한다. 한 후보는 전과나 입후보 경험이 없으며, 재산신고액은 8억4800만 원이다 5년간 89만 원을 체납했지만 현 체납액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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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을 선출하는 바선거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애초 각각 2명의 후보를 냈다. 국민의당에서는 김민선 맑은천살리기실천운동본부 사무총장이 가번을 김운봉 현 의원이 나번을 받았다. 민주당에서는 정치 신인 두 명이 나섰다. 박희정 경기교육정책자문위원이 가번을 지영일 기흥호수시민공원만들기 실천본부 대표가 그들이다.

하지만 김미선 후보가 등록 마감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아 김운봉 후보가 단독으로 기호 2번을 달고 선거운동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후보 모두 체납액은 없으며, 박희정 후보는 전과가 1건 있다. 지영일, 김운봉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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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거구는 구성동(언남동, 청덕동), 마북동, 동백1동(동백동), 동백2동(중동)으로 인구가 밀집된 지역인데다 플랫폼 시티 등 주요 현안이 밀집된 곳이다. 때문에 정치권뿐 아니라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이에 맞춰 후보 간 표심 잡기도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선거구에 민주당은 이른바 이탄희 사단이라고 말할 수 있는 특별 보좌관 출신 두 명이 나선다.

가번에는 이탄희 의원 특별보좌관인 김병민 후보가, 나번은 역시 이 의원 특별 보좌관인 신현녀 후보가 첫 공식 선거를 치른다. 국민의힘에서도 정치 초년생인 김태우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이 가번을 받고 선거를 나선다. 현역인 유향금 의원은 나번을 달고 3선에 도전하게 됐다.

진보당 김영범 후보가 유일한 군소정당 후보로 나섰다. 이 선거구에서는 3명을 선출한다. 진보당 김 후보가 전과 4건이 있으며, 민주당 김병민 후보가 최근 5년간 165만원을 체납하기도 했다. 여성 후보를 제외한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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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구로 4명을 선출하는 카선거구도 출마한 후보 수만 봐도 열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기흥구 보정동과 수지구 죽전동 상현동을 아우를 만큼 복잡한 선거구다. 이에 맞춰 거대정당은 후보를 대거 냈을 뿐 아니라 정의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출마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선거구에 무려 3명 후보를 냈다. 박은선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가번을 안지현 용인시 정 지역위원장이 나번, 장순복 용인시정 조직국장이 다번으로 출마했다. 사실상 싹쓸이를 하겠다는 계획으로 짐작된다.

민주당은 이상욱 사회적협동조합 아동돌봄네트워크 사회복지사가 가번을 받았다. 현역인 황재욱 후보는 나번을 달고 재선에 도전한다. 정의당에서는 안혜민 용인시민안전연대 대표가 3번을 달고 표밭을 일군다. 박시연 전 상진무역 대표와 이홍로 전 교통안전공단 도로안전본부장도 무소속 출마한다. 전체 후보 중 황재욱, 장순복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첫 출마다. 전과 기록은 모든 후보가 없으며, 박은선 후보가 5년간 447만원을 체납했지만 현재는 미납액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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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거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현역이 나선다. 상현1동, 상현3동가 포함된 이 지역에는 국민의힘에서는 김희영 후보가 민주당에서는 윤원균 후보가 나선다. 2명을 선출하는 선거구임을 감안하면 큰 변수가 없으면 사실상 두 후보 무혈 입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모두 3선에 성공하는 셈이다. 윤 후보는 5년간 체납이 없었으며 김 후보는 750만 원을 체납했다 지금은 모두 납입했다.

수지구 풍덕천1~2동과 죽전2동을 아우르는 아선거구 역시 사실상 무투표 당선지역으로 분류해도 될 듯하다. 2명을 선출하며 민주당은 장정순 현역 의원을 국민의힘은 강영웅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후보로 냈다. 장 후보가 4번째 출마인데 반해 강 후보는 첫 도전이다.

두 후보 모두 전과는 없지만 강 후보가 5년간 160만 원을 체납했었다. 이 선거구에 포함된 행정동은 이번 선거부터 새롭게 조합된 선거구로 지역 민원을 어떻게 담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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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을 선출하는 자선거구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후보 2명씩 냈다. 두 당 모두 사실상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나번간 경쟁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 선거구에 현역을 포진한데 반해, 민주당은 새로운 얼굴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가번에는 현역인 이창식 후보를 현역인 신민석 후보는 나번을 달았다.

민주당 가번에는 이교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이 나번은 이설아 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이 단다. 이 선거구에서는 이설아 후보를 제외하고는 전과 기록이 있으며 이교우 후보와 이창식 후보가 각각 1건 신민석 후보는 2건이 있다. 체납액은 없다. 재산은 이창식 후보가 58억8300만 원, 신민석 후보가 2억 이교우 후보는 26억7100만원, 이설아 후보는 4900만 원을 신고했다. 민주당 이교우 후보가 군 복무를 마친 반면 국민의힘 신민석, 이창식 후보는 군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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