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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 권우성/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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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15일 오후 6시 51분]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아들 국적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앞서 김동연 후보 측은 '경기맘'을 자처한 김은혜 후보의 아들이 미국 사립고등학교에서 유학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김 후보가 경기도에서 아들을 키운 적 없는 '가짜 경기맘'이라고 비판했다(관련 기사: "교육 격차 없앤다"는 김은혜, 아들 미국 명문 사립기숙학교 재학).

김은혜 후보 측의 공격은 이에 대한 반격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은혜 후보 아들의 사립학교 유학 관련 언급이 처음 논평에는 포함됐으나, 이후 수정된 논평에서는 사라졌다. 

김은혜 후보 측 "김동연 아들, 미국인만 받을 수 있는 장학금 수령" 

김은혜 후보 캠프의 이형섭 대변인은 15일 오후 "'흙수저' 감성팔이 김동연 후보,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하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앞서 낸 "김동연 후보 아들은 미국인인가? 김동연 후보는 민간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낫지 않나?" 논평의 바뀐 버전이었다. 

이 대변인은 "언론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1992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나왔다고 한다"라며 "고등학교 시절 용산국제학교 입학 과정에도 미국 시민권자 자격으로 입학하여 통상 1~2년이 걸리는 대기 기간도 없었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김 후보자 아들이 한국에서 교육받은 기간은 이 기간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의 아들이 미국 시민권자 자격으로 미국의 대학에서 "내국인(미국인)만 받을 수 있는 연방장학금을 수령하고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이중국적이 아닌 한국국적자로 몇 배나 비싼 학비를 감당하는 유학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아들의 이중국적은 현재도 진행형인가? 지금도 국적법을 악용하여 한국, 미국 양쪽의 혜택을 골라 누리는 것 아닌가?"라며 "그동안 김동연 후보자는 가난한 과거, 흙수저 신화를 정치 브랜드로 삼아왔다. 그러나 자신 가족이 누리는 특권은 당연하게 여기고 지나간 가난과 흙수저 스토리를 오직 정치공학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저열하기 짝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쯤되면 김동연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한 원동력은 내로남불이고 공통DNA는 편가르기"라며 "정치초년병 김동연 후보가 떡잎부터 누렇다는 평가를 받지 않으려면 당장 아들의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하라"라고 요구했다. 

'가짜 경기맘'에 대한 반격? 아들 유학 관련 부분은 기존 논평에서 삭제 

다만, 같은 날 앞서 낸 논평에서 김은혜 후보 측은 "얼마 전 김동연 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자신의 아들을 미국 사립학교에 유학보낸 것에 대해 맹비난을 한 바 있다"라며 "김동연 후보에게 묻는다. 진정 경기도와 경기도민에게 진심이었다면 아들을 유학의 정도를 훨씬 넘어 사실상 미국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할 것이 아니라 미국 국적을 포기하게 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정된 새 논평에서는 김은혜 후보 아들의 사립학교 유학 부분 관련 언급이 삭제됐다. 

김동연 후보 둘째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는 이미 지난 2017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당시 김동연 후보는 복수국적을 지닌 자신의 둘째 아들이 현역 군 복무 중이라는 점을 밝히며, "적법하게 몇해 전 제도가 만들어졌다. 원천적으로 유학 중에 태어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해명했다.

김동연 후보측 "명문 사립이 아닌 일반 공립을 다녔다"

김동연 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김동연 후보의 둘째 아들은 김 후보가 미시간대에서 유학하던 당시 출생했다"라며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던 당시에도 학비가 비싼 명문 사립학교가 아닌 일반 공립학교를 다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대학원을 다니던 당시 국가의 부름을 받고 육군에 현역 입대했으며, 2015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21개월 병장 만기 전역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아들에 대한 김은혜 후보 측의 무분별한 네거티브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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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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