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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 서울 강남구로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결정됐다. 강남구에서는 구청장(1명)을 비롯해 시의원(6명), 구의원(23명, 비례포함) 선거에서 30명을 선출한다.

지난 13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4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4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58명 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무투표 당선이 4년 전 1곳에서 이번에는 시의원 2곳, 구의원 4곳으로 늘었다.

먼저 강남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순균 현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전략공천으로 조성명 전 강남구의회 의장을 확정해 두 후보간의 양자대결로 진행된다.

6명을 뽑는 서울시의원 선거의 경우 강남병 지역인 강남제5선거구와 강남제6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아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당선자는 (전)국민의힘 정책본부 청년보좌역 출신의 김동욱 후보와 (전)류경준 국회의원 보좌관 및 제6대 강남구의회 의원 출신의 김길영 후보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으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투표로 당선된 국민의힘 강남제5선거구에 김동욱 후보(왼쪽)와 강남제6선거구에 김길영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으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투표로 당선된 국민의힘 강남제5선거구에 김동욱 후보(왼쪽)와 강남제6선거구에 김길영 후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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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제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공천에 탈락한 김상문 (전)국민의힘 중앙위 자문위원단 사무총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이새날 (현)사단법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이사와 대결을 펼친다.

강남제2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8대 강남구의회의원이었던 김세준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힘에서는 서울시당 부위원장인 김형재 후보가 대결한다.

강남제3선거구는 (현)더불어민주당 자치분권위원장인 안형순 후보가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서울시당 대변인인 김현기 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강남제4선거구는 지난 선거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태호 현 시의원과 국민의힘 강남(을)당협 부위원장인 유만희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구의원 무투표 당선 9명 역대 최다... 전인수 의원 연이어 무투표로 재선 성공

2명을 뽑는 7개 선거구와 3명을 선출하는 2개 선거구에서 펼쳐지는 강남구의원 선거에서는 강남'가'ㆍ'나'ㆍ'마'ㆍ'자'선거구 4곳에서 후보와 의원 정수가 같아 9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강남'가'선거구는 (현)더불어민주당 강남갑 사무국장인 김진경 후보와 국민의힘 전인수 현 의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전 의원은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무투표로 당선됐다.

강남'나'선거구도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현 의원과 국민의힘 황영각 압구정동 제4기 주민자치위원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3명을 선출하는 강남'다'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2명의 후보자가 나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지연 현 의원('가'번)과 (전)광진구의원 출신의 조동기 후보('나'번)가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을석 태영호국회의원실 보좌관('가'번)과 손민기 (현)사단법인 유라시아 경제인협회 이사('나'번)가 출사표를 던졌다.

강남'라'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형곤 (전)연세벤처창업연구회 회장이 출마하고 국민의힘에서는 김민경 (전)한국무역협회 서울기업협의회 이사('가'번)와 김진홍 현 의원('나'번)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강남'마'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 김영권 현 강남구의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김형대 현 의원이 무투표로 각각 재선에 성공했다.

강남'바'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5명의 치열한 경선을 뚫고 공천을 획득한 김광심 현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이호귀 현 의원('가'번)이 3선에, 송영모 (현)강남(을) 당협 부위원장('나'번)이 초선에 각각 도전한다. 이어 무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이옥희 (전)행복누리어린이집 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남'사'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다미 현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에서는 한윤수 현 의원('가'번)과 은명주 (현)EMJ 파트너스 대표이사('나'번)가 출마했다.

강남'아'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천지용 (현)강남(병) 사무국장이 처음으로 출마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이도희 전 의원('가나'번)과 이성수 (현)도곡2동보장협의체회장('나'번)이 출마했다.

강남'자'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복진경 현 의원과 국민의힘 우종혁 강남(병)당원협의회 대학생위원과 이향숙 현 의원이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특히 우종혁 당선인은 단국대 법학과 재학생으로 올해 만22세이다. 구의원 출마자 가운데 최연소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자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특히 강남구청장 선거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23년만에 첫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정순균 현 강남구청장과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전략공천으로 마지막에 공천을 받은 조성명 전 강남구의회 의장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자등록은 마감됐지만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19일부터이며 13일간 진행된다.

한편 후보자 등록 현황과 후보자의 직업ㆍ학력ㆍ경력, 재산상황,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ㆍ재산세ㆍ종합부동산세 납부 및 체납상황과 전과기록 등 인적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6.1지방선거, #강남구, #무투표 당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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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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