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해 12월 1일 오후 경기도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왼쪽)와 "배달특급" 홍보대사인 방송인 황광희(오른쪽) 씨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론칭 토크행사를 하는 모습.
 지난해 12월 1일 오후 경기도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왼쪽)와 "배달특급" 홍보대사인 방송인 황광희(오른쪽) 씨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론칭 토크행사를 하는 모습.
ⓒ 경기도

관련사진보기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주 10명 중 9명은 "민간배달앱 독과점 방지 등의 역할을 위해 배달특급이 꼭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4일까지 2주간 배달특급 가맹점주 4,847명을 대상으로 '배달특급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지난 2020년 4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민간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의 독과점으로 인한 불공정 거래를 막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개발을 추진했다. "민간이 잘하고 있는데 왜 공공이 개입하냐"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 전 지사는 공공배달앱 개발을 강행했고, 2020년 12월 배달특급이 출시됐다.

배달특급 가맹점주들도 배달의민족 등 민간배달앱의 독과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91.8%인 4,448명의 가맹점주가 "'공공배달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간배달앱 독과점 방지 등의 역할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한 것이다.

가맹점주들은 민간배달앱 이용에 따른 높은 수수료를 가장 크게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2,189명(45.2%)은 매장 운영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배달앱 이용에 따른 수수료'를 꼽았다. 배달특급은 가맹점으로부터 광고비를 받지 않고, 중개수수료도 1%를 내세우고 있다.

배달특급 이용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는 '매우 높다'가 18%, '높다'가 21.1%, '보통이다'가 32.2%로 나타나 전반적인 만족도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주들은 배달특급의 활성화를 위해 '배달특급 홍보 확대(3,299명/68.1%)'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배달특급의 개선점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0.7%가 '홍보 및 인지도 개선'을 꼽았다.
 
고양시가 8월 11일부터 '배달특급'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달외식비 지원 3000원 쿠폰을 선착순 8000매 발급한다.
 고양시가 8월 11일부터 "배달특급"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달외식비 지원 3000원 쿠폰을 선착순 8000매 발급한다.
ⓒ 고양시

관련사진보기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민간배달앱에 비해서 큰 홍보비용을 지출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홍보에 다양한 역량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배달특급이 옳은 방향으로 소비자·소상공인과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옳은 방향으로 함께 걷는 만큼, 멀리 갈 수 있도록 홍보 활성화와 앱 편의성 개선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 1일 누적 거래액 1,500억 원을 돌파했다. 가입 회원은 약 75만 명이고, 약 5만 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별 프로모션,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협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태그:#경기도, #배달특급, #공공배달앱, #이재명, #배달의민족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