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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5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점심식사로 정회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5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점심식사로 정회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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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편입학 의혹 등 '아빠찬스'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서 적합하다는 의견이 국민 10명 중 2.4명에 불과하단 조사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10.3%)에게 "정 후보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느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보느냐"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물은 결과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24%,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45%였다. 30%는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 격차로 부적합 의견이 앞선 셈이다.

응답자 특성별로 답변을 봤을 때, 대다수 응답층에서 부적합 의견이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적합 37% - 부적합 30%)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층(38% - 28%)에서도 적합·부적합 의견이 비슷하게 엇갈렸고,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는 부적합 의견(37%)이 오차범위 내에서 적합 의견(34%)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도 부적합 의견이 크게 우세했다. 무당층의 적합 의견은 13%, 부적합 의견은 44%였다. 중도층의 적합 의견은 20%, 부적합 의견은 51%였다.

"한동훈 장관 적합" 44%... 청문회 전 조사보다 6%p 상승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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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강한 비토를 받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경우, 같은 조사에서 적합 의견이 44%, 부적합 의견이 36%였다. 20%는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이 인사청문회 전(4.19~21) 시행했던 조사 때보단 적합 의견이 6%p 상승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적합 의견은 정 후보자와 달리, 국민의힘 지지층(적합 72% - 부적합 11%)과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층(70% - 10%), 이념성향별 보수층(63% - 20%)에서 크게 우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적합·부적합 의견은 팽팽한 편이었다. 무당층의 적합 의견은 29%, 부적합 의견은 31%였다. 중도층의 적합 의견은 41%, 부적합 의견은 38%였다.

한국갤럽은 "참고로, 2019년 당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적합' 의견이 인사청문회 전 27%, 후 36%로 상승했고 '부적합'은 50%대였다"면서 "조 전 장관은 그해 8월 9일 장관 후보로 지명, 9월 6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9일 취임했고, 10월 14일 검찰개혁안 발표 후 장관직에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정호영, #한동훈, #인사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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