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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허기도 산청군수선거 후보.
 무소속 허기도 산청군수선거 후보.
ⓒ 허기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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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허기도(68) 전 경남도의회 의장이 산청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허 후보는 12일 산청군청 앞 공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 후보는 이날 산청군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도 했다.

허 후보는 선언문을 통해 "안타깝게 우리의 정치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과거로 후퇴하고 있는 현실이, 하필이면 우리 산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잘못된 생각의 그림자가 청정 산청을 뒤덮어 미래가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의 현실ㅇ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깨어있는 군민들의 부름에 저는 응답하고 산청의 자존심을 살려내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산청군수로 출마할 것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 대해, 허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공천심사 과정에서 자격미달로 컷오프 되었다"며 "그런데 공천 기준이 더 강화되었다고 큰 소리 치던 그 당에서, 이번에는 공천 심사에 후보로 적합하다는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하여 우리 산청 유권자들에게 한 점의 의혹이 없게 밝혀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한때 경남교육감선거에 출마하려고 했던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깨어있는 많은 분들의 말씀을 거절만 하기에는 안 되겠다는 생각과 민의를 저버리는 특정 정당의 횡포에 더 이상 침묵할 수만 없었다"고 했다.

공약과 관련해, 허기도 후보는 "청정 산청의 강점을 살려 농축산은 바이오경제시대에 대비하여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스마트 농‧축산과 온-오프라인 유통산업을 연계시켜 4차산업화 시키겠다"고 했다.

또 그는 "산청의 뛰어난 생태계를 지키고, 관광 휴양, 항노화 산업과 문화와 예술을 함께 아우르는 주민 참여형 문화, 관광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겠다"며 "'2023 한의학 엑스포'를 철저히 준비해 우리 산청 한방 산업의 브랜드를 세계 속에서 드높이겠다"고 했다.

허 후보는 "산청을 바꾸는 것은 인재(人材)이다"며 "산청을 지켜갈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앞선 교육이 필요하다. 서울 강남 어머니들이 부러워하는 산청교육을 만들겠다"고 했다.

"저출산 고령화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한 그는 "청년 인구를 늘이기 위해 청년 문화시설과 자녀 교육을 안심하게 시킬 수 있게 하고, 신혼 부부에게는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을 보급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승화(66) 전 산청군의회 의장을 공천했다. 이로써 이번 산청군수선거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대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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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무소속, #허기도 후보, #산청군수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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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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