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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 앞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 앞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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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자유민주적 가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주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정체된 한일관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개선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45분부터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 5층 접견실에서 누카가 후쿠시로(자유민주당)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 일본 의원단을 만나 "한일관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누카가 회장님을 비롯해서 에토, 타케다, 하쿠 의원님 등 한일의원연맹의 주요 인사들께서 방한해 주신 것은 양국 관계의 개선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해서 양국 간에 우호 협력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인 1998년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총리와 함께 발표한 '21C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말한다. 이 선언은 양국이 과거를 직시하며 미래를 열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1965년 한일 관계 정상화 이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킨 획기적 선언이라고 평가 받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올해는 한일의원연맹이 출범한 지 50주년 되는 뜻깊은 해"라며 "양국 관계가 어려운 적도 있었습니다만 그때마다 한일의원연맹과 의원친선협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 줬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한일관계가 무탈하게 잘 발전할 수 있도록 일본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서 양국 국민들의 상호 교류가 많이 위축이 됐는데, 이번 5월 내에 저희가 김포-하네다 라인을 복원시키기 위해서 우리 새 정부는 김포에 방역시설을 구축해서 우리가 일본 출국자들을 전부 검사해서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일본 측에서는 즉각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게 면제를 좀 해 주시면 양국 국민들의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의원님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누카가 후쿠시로(자유민주당)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대표로 "오늘 이 자리에는 일한의원연맹의 타케다 간사장님을 중심으로 8명, 그리고 일한친선협회 회장님이고, 전에 일한의원연행 간사장을 맡고 계셨던 가와무라 전 간사장님께서도 이 자리에 계시다"고 소개하면서 전날(10일)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언급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누카가 회장은 "어제(10일) 연설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호소하셨고, 한국으로서는 보편적인 가치에 기반해 국제적인 책임을 적극적으로 다해 나가겠다라는 것을 힘차게 밝히신 부분에 대해 청중 여러분도 크게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며 일본을 떠나기 전 기시다 총리를 만나 들은 말을 전했다. 

누카가 회장은 "(가시다 총리의 메시지) 첫 번째는 일한관계에 있어서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것"이며 "두 번째는 지금의 국제 정세 하에서 일본, 한국, 미국의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과 함께 책임을 다해 나가고 싶다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으로 일본과 한국의 국민들 기대에 응하기 위해서는 인적 교류를 추진하고 활발한 교류를 재개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부분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메시지를 전하면서 인사말을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일본 의원단을 접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일본 의원단을 접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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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윤 대통령-일본 의원단 접견에는 일본 측에서 누카가 후쿠시로(자유민주당)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해 가와무라 타케오(자유민주당) 일한친선협회 중앙회 회장, 에토 세이시로(자유민주당) 일한의원연맹 회장대행, 타케다 료타(자유민주당)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나카가와 마사하루(입헌민주당) 일한의원연맹 부간사장, 스즈키 무네오(일본유신회) 일한의원연맹 부회장, 하쿠 신쿤(입헌민주당) 일한의원연맹 부회장, 기시모토 슈헤이(국민민주당) 일한의원연맹 상임간사, 가사이 아키라(일본공산당) 일한의원연맹 간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강인선 대변인이 함께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의원단 접견에 앞서 오전부터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집권 여당(전 대통령) 일행과 조지 퓨리(George Furey) 캐나다 상원의장 등 캐나다 경축사절, 야시르알-루마이얀PIF 총재겸 사우디 아람코회장 등 사우디 경축사절, 카타르의 압둘라 빈 사우드 알-싸니 카타르 전 중앙은행 총재(카타르 국왕 특사) 일행, 나이지리아의 자이납 샴수나 아메드 나이지리아 재무예산국가기획부 장관 등 일행, 에콰도르의 니엘스 안토네스 올슨 피트 에콰도르 관광부 장관 등 일행, 몽골의 양곡 서드바타르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일행을 차례로 접견했다. 

또 윤 대통령은 취임 축하사절로 20년 만에 방한한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Faustin Archange Touadéra)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 환담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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