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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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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에서 열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블로그 폐쇄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검증 회피를 목적으로 블로그를 폐쇄한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 시작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조국 전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과거 트위터 글까지 다 끄집어내서 공격했는데 만약 청문회를 앞두고 (조 전 장관이)트위터 글을 다 삭제하고 계정을 없애버렸다면 야당에서 가만히 있었겠느냐"라며 "(이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이런 식으로 우롱하는 것을 보면 공직자로서 자격이 있나 의심스럽다"라고 날을 세웠다.

"블로그 원상 복구하고 검증 방해 사과해야"

이 의원은 "14년 동안 운영한 블로그를 폐쇄한 이유에 대해 이 후보자가 'SNS가 많이 생겨 효용성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은 비상식적"이라며 "의도적인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네이버 측에 요청해 네이버에 개설했던 블로그를 즉시 원상복구하고 백업 파일을 제출하라"며 "검증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후보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가세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자녀의 사생활에는 관심이 없지만 본인의 생각은 알아야 할 것 아니냐"라며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후보자 본인의 생각을 검증할 기회가 없다"고 지적했다.

신정훈 민주당 의원도 "자료 제출 부실 상황이 청문회를 방해하는 수준"이라며 블로그 계정, 장모의 상속세 및 배우자의 증여세 납부 내역, 자녀들의 입시 관련 자료 제출을 추가로 요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주장은) 아직 제출되지 않은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인신공격"이라며 "과거 특정 국무위원의 인사청문 과정과 비교하며 후보자에게 낙인찍는 것은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탈원전 비판... "원전 수출 산업화 적극 지원할 것"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면서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발언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정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인 원전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원전 수출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잘된 점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많이 된 것"이라며 "미흡한 점은 탈원전의 급속한 추진으로 원전 생태계나 전력 수급 안정성에 우려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특히 전기요금에 연료비를 연동하는 '원가주의'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원가를 반영하는, 그런 가격 결정이 맞다"고 찬성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같은 것은 원가를 반영하지 않고 눌러놓으면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신한울 3·4호기 재개와 에너지 믹스로 원전 비중을 높이면 전기요금을 올리는 부담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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