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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17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17일 보도했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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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오늘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안정 요구에 배치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오후 1시 30분에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이와 같이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NSC 상임위원들은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으며, "정부는 5월 10일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의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확고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 안보 수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빈틈없이 협력하면서 필요한 대응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이날 NSC 상임위 긴급회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렸으며,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이들은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정부 교체기 우리의 안보태세와 유관국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서훈 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았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빈틈없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낮 북한이 4일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탄도미사일이 비행거리 약 470km, 고도는 약 780km로 탐지됐으며 속도는 마하 11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 무력시위로, 지난 4월 16일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다.

태그:#NSC, #북한 탄도미사일, #규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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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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