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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조소현·황인식·노태욱·유정현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4명(왼쪽부터)이 3일 서울시청 앞에서 당의 단수 공천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조소현·황인식·노태욱·유정현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4명(왼쪽부터)이 3일 서울시청 앞에서 당의 단수 공천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황인식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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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인 서울의 강남구와 서초구 구청장 공천을 놓고 당내 파열음이 고조되고 있다.

서초구는 1995년 지방선거 부활 이래 국민의힘이 한 차례도 구청장을 놓치지 않은 곳이어서 어느 지역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조은희 전 구청장이 72.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런 사정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뚜렷한 경쟁상대를 내세우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만 6명의 예비후보가 구청장 자리를 놓고 경합해왔다.

그런데 4월말까지 이 두 지역을 포함해 강동·강서·구로·영등포·중랑 등 7곳의 후보를 결정하지 않자 해당 지역들은 당 차원의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서초구청장의 경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전성수씨의 공천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잇달아 나오자 노태욱, 유정현, 조소현, 황인식 등 예비후보 4명은 3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공정 경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단수후보 추천은 사실상의 임명제에 불과하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철학인 공정,상식, 국민통합으로 가는 첫 징표가 되는 지방선거인만큼 공정 경선을 실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전씨는 단 하루도 서초구에 주소를 둔 사실이 없고, 행정안전부 간부 시절에는 부하 직원의 성추행을 보고받고도 덮어버린 결점을 가진 후보"라며 흠결을 따지고 들었다.

모 후보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씨를 단수공천하려는 세력의 배후에 윤석열 당선인을 등에 업은 '윤핵관'이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이런 식의 공천을 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서초구와 인접한 강남구 상황도 엇비슷하다.

국민의힘에서 강남구청장을 노리는 예비후보자는 다선 서울시의원이었던 성중기·이석주 등 12명이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후보자 4명(서명옥 전 강남구보건소장, 성중기, 이석주, 이은재 전 국회의원)을 상대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여성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며 남성 후보자들의 반발을 초래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선이 결정됐지만, 이은재씨를 둘러싼 '윤심' 논란이 일고 있다. 이은재캠프는 3일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에서 이 후보가 윤석열 당선인을 만나 강남구의 재건축 및 종부세 현안을 논의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 관계자는 "공천 미확정 지역들은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거쳐서 한꺼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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