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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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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후보자가 자녀들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아빠찬스'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딸이 국회에서 입법보조원으로 근무했는데 아빠찬스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강력 부인했다.

최근 이 후보자의 딸이 과거 로펌과 국회의원실, 외국계 제약회사 등 세 곳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소위 '인턴 3관왕'을 달성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에 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 딸 이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지난 2009년 이 후보자가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던 법무법인 율촌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뿐만 아니라 이씨는 이 후보자가 옛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의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학문적 호기심 때문에 국회 근무"

임 의원은 "확인해보니 19대 초선의원이었던 강원도 출신 김아무개 의원실에서 (딸이) 입법보조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단순 체험활동과 입법 보조원은 다르다. 이 활동과 관련한 서류를 학업이나 취업에 활용했다면, 국민들의 비난을 넘어 허위 증명서 제출이라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씨가 근무했던) 김아무개 의원과 이 후보자와의 관계를 말씀드리겠다"며 "서울대 동기인 데다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후보자가) 춘천지방법원에서 근무할 때 김 아무개 의원은 부장검사로 근무해 근무 기간이 겹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연으로 (해당 의원실에서) 입법 보조원으로 근무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딸이 대학에서 정치학과를 전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문적 호기심으로 스스로 (의원실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흔히 생각하는 스펙 포장을 위한 인턴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며 부인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이씨의 로펌 경력을 문제삼았다. 한 의원은 "율촌에 고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다"며 "미국 학교에서 아빠 회사나 지인 회사에 가서 체험활동을 권장한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딸이 '아빠 회사 가서 변호사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면 안 되냐'고 해서 '와라, 구경하라'고 했을 뿐"이라고 답변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꾸 아빠찬스라고 하는데 입법 보조원이나 학교 밖 체험 학습을 이용해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도움을 줬느냐 안 줬느냐(가 핵심) 부분 아니냐"며 "그런 부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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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류승연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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