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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지방선거
 예산군 지방선거
ⓒ <무한정보> 김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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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수를 향한 6·1지방선거 본선대진표가 나왔다.

'첫 진보정당 군수-첫 50대 젊은 군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도를 시행한 뒤 민선1~7기 당선자는 모두 보수정당(자유민주연합·한나라당·자유선진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권오창·박종순·최승우·황선봉) 출신이자, 60대 이상이다.

양측은 시작부터 인물론 등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며 기싸움을 벌이는 등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중앙당이 4월 19일 김학민 전 예산홍성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12일 충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단수추천한 김영우 예비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철회한 뒤, 출마자를 찾지 못해 험지로 평가받는 '도의원 1선거구(예산읍, 대술·신양·광시면)'로 선회해 '원팀'을 이뤘다.

김학민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예산군의 미래를 일부 정치세력과 타지역 정치인들이 좌우하는 운명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자존심이 더 이상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2013년 도청이전 이후 균형이 깨지기 시작해 홍성은 10만 명으로 늘고, 예산은 7만 명대로 추락했다. 예산군민에 의해 예산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홍성정치인들이 좌지우지했기 때문이다. 예산정치인을 키워내지 못한 설움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도 지역국회의원은 국비 한 푼 확보하지 않았다. 양승조 지사와 황선봉 군수가 도비와 군비를 지원해 추진하게 됐다"며 "예산군민이 승리하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홍문표 국회의원을 직격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 첨단산업 유치와 기업 지원 등 친기업도시 조성으로 인구 유입 △ 어르신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등 삶의 질 높고 행복한 예산 △ 첨단농업과 귀농귀촌사업 체계적 운영 등 예산농업 르네상스 실현 △ 낙후지역 활성화 위한 창의적인 개발정책 추진 △ 예산군 100년을 내다보는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적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7일 최재구 예비후보를 선출했다.

그는 25~26일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군민 여론조사(50%)로 경선을 치른 결과, 최종득표율 59.06%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오진열 예비후보 27.05%, 김용필 예비후보 18.82%다.

최재구 예비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적인 경선과정을 거쳐 당당히 국민의힘 군수후보로 선출됐다. 지지해주신 군민과 당원 동지들께 감사드린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오진열·김용필 예비후보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예산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달라는 군민과 당원들의 염원이 담긴 결과인 만큼,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민주당 후보와 싸워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예산군민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준엄한 소명 앞에 서 있다. 국민을 둘로 갈라치기한 민주당정권의 심판을 위해,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내일 하나되는 예산을 위해, 군민과 함께 승리하겠다. 당선하면 '예산군재정 1조원시대'를 열겠다. 반드시 압승해 예산발전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써내려가겠다"며, △일자리 넘치는 충남경제수도 △예우받는 어르신, 소외 없는 복지 △농업인이 대우받는 예산군 △문화관광으로 르네상스시대 창출 △신도청시대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변화 원도심 상권 부활 등을 약속했다.

오 예비후보의 경우 29일 '여러분 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절대 잊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주변에 발송했다.

앞으로 남은 선거사무일정은 △ 12~13일-후보자 등록(오전 9시~오후 6시) △19일-선거운동 개시 △ 20일-선거인명부 확정 △ 22일까지-투표소 명칭·소재지 공고 △ 27일~28일-사전투표(오전 6시~오후 6시) △ 6월 1일-투표(오전 6시~오후 6시), 개표(투표종료후) △ 6월 13일까지-선거비용보전 청구 △ 7월 31일까지-선거비용 보전 등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예산군수, #지방선거,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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