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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5.18 정신계승 대학생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전 행사로 풍물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5.18 정신계승 대학생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전 행사로 풍물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 신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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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후문(동문)에서 5·18 42주년 정신계승 대학생 기자회견이 열렸다.

내달에 있을 5·18 민중항쟁 42주년을 앞두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5·18에 대한 진상규명과 학살을 주도한 책임자 처벌 등의 문제가 우리 사회에 산재되어 있는 가운데, 광주의 청년·대학생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기자회견 전 국립5·18민주묘지와 망월동 5·18 구묘역을 방문하여 참배 및 답사를 진행한 후에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기자회견을 주최·주관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아래 광전대진연)은 5·18을 앞두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점차 해제되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제약되었던 5·18 정신계승 활동을 재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미국에 대한 책임, 왜곡·폄훼와 같은 혐오 문제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을 해나가기 위해 이렇게 기자회견으로서 우리 청년·대학생들의 결심을 드러낸다고 입장을 밝혔다.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5.18 정신계승 대학생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5.18 정신계승 대학생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 신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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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환 광전대진연 오프라인실천1국장은 학살자 전두환을 옹호하던 자가 대통령이 되어 국가원수 자격으로 5.18 기념식을 찾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오월 유가족 어머니들 역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과를 절대로 받아줄 마음이 없다고 말하였다. 덧붙여 윤석열 당선인이 5월 18일 기념식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서명운동 등 각종 규탄 행동을 광주지역의 청년과 대학생들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승훈 광전대진연 오프라인실천3국장은 5.18 당시 공수부대 출정을 허가했던, 광주를 진압하기 위해 항공모함 코럴시호를 부산에 정박했던 미국 역시 5.18 학살의 또 다른 책임자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5.18 학살의 책임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해야하고 이에 대해서도 대학생들이 규탄의 목소리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우 前 광전대진연 집행위원장은 5.18 당시 군부독재 타도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통일 외쳤던 광주시민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을 살아가는 대학생들 역시 계승해야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여전히 5.18을 왜곡하고 분단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적폐를 청산하고 자주통일을 우리 손으로 안아오자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광주전낟대학생진보연합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태그:#광주, #5.18, #대학생, #정신계승,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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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깨어있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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