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8일(현지시간), '5월의 십자가' 축제가 스페인 코르도바 시 46개의 크고 작은 광장 및 파티오(정원)에서 시작됐다.
 
뗀디야스 광장에 설치된 꽃 십자가
▲ 코르도바의 중심가 뗀디야스 광장에 설치된 꽃 십자가
ⓒ 고정실

관련사진보기

  
 
'5월의 십자가' 축제가 열리는 장소 지도
▲ 스페인 코르도바의 꽃 축제 "5월의 십자가" 축제가 열리는 장소 지도
ⓒ 고정실

관련사진보기

 
가톨릭 국가 특히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전통적으로 5월에 많이 피는 꽃들로 거리의 십자가를 장식해왔다. 이는 가톨릭의 성주간 전례 중 성 금요일에 "보라, 십자 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라고 노래하며 봄꽃들로 장식한 십자가를 지고 거리를 행렬하는 의식과도 관련이 있다. 
  
코르도바 까리타스의 '5월의 십자가' 장식
▲ 크루스 데 마요 코르도바 까리타스의 "5월의 십자가" 장식
ⓒ 고정실

관련사진보기

 
오늘날에는 종교적인 의식이라기보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각종 축제들의 포문을 여는 듯한 모습이다.
 
성당 앞에서 한 여인이 사진을 찍고 있다.
▲ 코르도바 5월의 십자가 장식 성당 앞에서 한 여인이 사진을 찍고 있다.
ⓒ 고정실

관련사진보기

 
 
5월의 축제 포스터
▲ 2022 코르도바 5월의 축제 포스터
ⓒ 고정실

관련사진보기

 
열린 공간인 광장에는 꽃으로 뒤덮인 십자가를 꽃 화분과 장식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전통적인 플라멩코 음악이 종일 울려퍼지는 먹거리 포차를 설치한다. 
 
십자가 장식과 먹거리 포차
▲ 코르도바의 한 광장 십자가 장식과 먹거리 포차
ⓒ 고정실

관련사진보기

 
올해는 4월 28일부터 5월 2일 닷새 동안 낮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5월의 십자가' 축제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오후 5시~8시 사이를 제외한 시간에 울려 퍼지는 플라멩코 노래로 코르도바의 온 동네가 시끌벅적하다.
  
▲ 스페인 코르도바의 꽃 축제 시작
ⓒ 고정실

관련영상보기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아름다운 축제를 즐기지 못했던 코르도바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마스크 의무화 폐지와 더불어 오랜만에 한껏 들뜨고 자유롭게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스페인 코르도바의 꽃 축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고정실

관련사진보기

 

태그:#스페인여행, #코르도바, #코르도바여행, #꽃축제, #스페인남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스페인 코르도바의 유일한 한국인 공인 가이드. 신랑의 고향이자 삶터인 이곳 코르도바의 매력에 퐁당. 코르도바와 한국을 잇는 다리 역할의 시민기자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