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5일 낮 12시 경북대 학생들이 경북대북문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와 성토대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정호영은 내정된 보건복지부 자리 당장 사퇴하라" "정호영은 아들의 병역비리의혹 명백히 해명하라"라고 쓴 피켓을 들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 
 
학생들이 직접 구호를 적은 피켓
 학생들이 직접 구호를 적은 피켓
ⓒ 남준현

관련사진보기

   
육성발언을 하는 김근성 학생
 육성발언을 하는 김근성 학생
ⓒ 남준현

관련사진보기

 
정치외교학과 3학년 김근성(22)씨는 정호영 후보 아들이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원장 시절 경북대 의대로 편입한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씨는 "정 후보자의 아들은 2017년 경북대 일반전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대구시가 지역 인재 입학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요청해 18일 만에 만들어진 '지역 인재 특별전형'으로 2018년에 탈락했을 때와 똑같은 스펙으로 합격했다"라고 비판했다. 
 
1인시위 진행 중인 학생
 1인시위 진행 중인 학생
ⓒ 남준현

관련사진보기

 
익명의 학생은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명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당초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 후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 학생은 "정 후보자의 아들은 병역 재검 전 22개월 동안 한번도 병원에 가지도 않았다"라며 "이는 그 동안 큰 불편함 없이 생활하다가 병역을 앞두고 특혜를 받았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경북대학생들은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전까지 점심시간 1인시위와 성토대회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2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게 없는데 사퇴한다면 거꾸로 인정하는 꼴이 되지 않겠느냐"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는 게 책임 있는 자세"라는 입장을 밝혔다. 

태그:#정호영, #경북대의대편입, #보건부장관
댓글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안녕하세요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