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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의원 선거에 관심이 뜨겁다.

당진시의원 가선거구(당진 1,2,3동)에 출마하는 노동당 박인기 예비후보와 진보당 김진숙 예비후보의 진보후보단일화 선거인단 모집이 마감되었다.

이번 선거인단 모집은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소속 노동조합 조합원과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8개) 회원, 그리고 양 정당의 당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당진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진보정당 간 후보단일화에 노동자, 시민 101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진보후보단일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진보후보단일화 과정은 단순히 후보를 결정하는 형식을 넘어, 진보진영의 핵심과제인 진보단결에 물꼬를 텄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진보후보단일화에 참여하는 두 진보정당 후보의 공약도 눈 여겨 볼만하다.

노동당 박인기 예비후보는 "더 나은 삶의 출발은 노동, 즉 일자리"임을 강조한다. 산업전환의 과정에서 생존의 절벽으로 내몰리는 노동자 서민이 없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현실화할 것과 2025년부터 본격화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서 노동자 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등록제를 실시하여 실효성 있는 노동자 서민 지원정책을 만들 것을 주요 공약으로 하고 있다.

진보당 김진숙 예비후보는 여성-엄마후보답게 "아파트마다 돌봄센터, 통학로마다 안전지킴이"라는 공약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돌봄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정작 당진시는 엄마와 아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되었다며 현실을 진단하고, 지난 10년 간의 활동을 기반으로 당진시에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타이틀을 되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후보 모두 당진지역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만큼, 단일화 이후 당선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당진지역에 여러 진보적 변화가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도 상당하다.

과연 어느 후보가 당진시 최초 진보단일 후보로 결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등록된 선거인단은 4월 25일, 26일 양일간 모바일투표를 통해 노동당, 진보당의 단일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노동당 박인기 예비후보 포스터
▲ 진보후보단일화에 참여한 노동당 박인기 예비후보 노동당 박인기 예비후보 포스터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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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진숙 예비후보 포스터
▲ 진보후보단일화에 참여한 진보당 김진숙 예비후보 진보당 김진숙 예비후보 포스터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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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당진시의원, #진보후보, #진보후보단일화, #노동당,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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