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자연 스릴러물 <괴이>가 올 초여름을 오싹하게 만들 예정이다. 

22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장건재 감독, 연상호 작가, 류용재 작가, 배우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이 참석했다.

<괴이>는 오는 29일 티빙에서 6화 전편이 공개된다.

귀불이라는 존재의 마력
 
'괴이' 초자연 스릴러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배우가 22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티빙 오리지널 <괴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 작품이다. 29일 금요일 공개.

▲ '괴이' 초자연 스릴러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배우가 22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티빙 오리지널 <괴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 작품이다. 29일 금요일 공개. ⓒ 티빙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이 겪는 공포와 혼란,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진다. 

먼저 류용재 작가는 "귀불의 눈을 보게 되면 마음속의 지옥을 보게 되는데, 이 귀불이라는 존재가 작품의 큰 매력 요소"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 초자연 스릴러는 개인이나 집안, 가문에 걸린 저주를 푸는 이야기라면 <괴이>는 귀불의 존재 때문에 더 큰 공간 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라며 타 작품과의 차별점도 말했다. 

"오컬트 스릴러와는 다르게 재난과 오락물이 하이브리드 된 작품이다." (류용재 작가)

연상호 작가는 <괴이>의 배경이 되는 '진양'이라는 가상공간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이에 대해 연 작가는 "진양이라는 공간은 영화 <부산행>에서 먼저 나온 곳이다. 제가 무언가를 쓸 때 불행한 일이 발생하는 곳은 다 진양이라고 쓴다"라고 설명했다. <부산행> <방법> 등 많은 장르물을 탄생시킨 연상호 작가이기에 그의 새 작품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
 
'괴이' 구교환-신현빈, 새로운 연기 호흡 구교환과 신현빈 배우가 22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티빙 오리지널 <괴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 작품이다. 29일 금요일 공개.

▲ '괴이' 구교환-신현빈, 새로운 연기 호흡 ⓒ 티빙


중심에서 극을 이끌게 된 배우 구교환은 저주받은 마을로 가는 고고학자 정기훈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연상호 작가님을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연락이 왔다"라며 "또한 평소 장건재 감독님 작품의 무드를 좋아해서 이 작품도 많이 궁금했다"라며 출연계기를 밝혔다. 이어 "같이 하게 된 배우들을 보고서 나도 꼭 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신현빈은 마음속 지옥에 갇힌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연기한다. 신현빈은 "제가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라 어려우면서도 새롭게 느껴졌다"라고 말하며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작품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괴이>를 통해 '어? 저 사람 신현빈 맞아?' 라는 말을 듣고 싶다. 기존과 달라 보였으면 좋겠다." (신현빈)

신현빈은 구교환과의 연기 호흡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구교환의 새로운 면들을 직접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많이 했다는 신현빈은 "마음이 편해야 연기하기가 수월한데, 구교환과 개그코드가 잘 맞아서 연기하기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교환은 신현빈을 두고 (개그) 라이벌이라 칭하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지영은 저주받은 마을의 파출소장 한석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실제로 고고학 전공이라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지영은 한석희라는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내며 "극한 상황에서 자식을 구하고자 하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을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극중 사람들의 고통을 즐기는 트러블메이커 곽용주 역은 배우 곽동연이 맡았다. 곽동연은 "감독님, 작가님과 배우분들 캐스팅을 보고 내가 묻어가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재치 있게 출연 이유를 밝혔다. "꼭 출연하겠다고 아우성을 쳤을 정도"라며 이 작품에 열정을 보인 곽동연은 앞서 신현빈의 말과 비슷하게 '저게 곽동연이야?'라는 평가가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괴이' 초자연 스릴러 장건재 감독, 류용재 작가, 연상호 작가,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배우가 22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티빙 오리지널 <괴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 작품이다. 29일 금요일 공개.

▲ '괴이' 초자연 스릴러 장건재 감독, 류용재 작가, 연상호 작가,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배우가 22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티빙 오리지널 <괴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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