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관련사진보기

 
[기사 보강 : 22일 오전 7시 1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교환했다고 북한 매체가 22일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남조선 문재인 대통령과 친서를 교환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4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를 받고 4월 21일 회답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이 친서에서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북정상이 손잡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사이의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언급하며 "퇴임 후에도 남북공동선언들이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마음을 함께 할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북남수뇌가 역사적인 공동선언들을 발표하고 온 민족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것"을 회고하면서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서로가 희망을 안고 진함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면 북남관계가 민족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데 (남북정상이) 견해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북남수뇌분들의 친서교환은 깊은 신뢰심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남북정상 간 친서교환 사실은 북한 전 주민들이 보는 <로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한편,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남북정상은 친서를 교환하였으며, 관련 내용은 오전 중으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남북정상 친서
댓글1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