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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대전시의원(자료사진).
 김종천 대전시의원(자료사진).
ⓒ 대전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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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종천 대전시의원이 6.1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전 서구청장 선거는 물론, 대전시의원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

김 시의원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번 6월 1일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실시한 대전서구청장 후보자검증서류를 제출, 통과했다. 하지만 8일 마감한 공천심사위원회 서류는 접수하지 않았다.

김 시의원은 "대전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여 더 큰 꿈을 펼치려 했으나, 후배정치인들의 길도 열어주고 저의 서구청장 출마로 인해 혹여나 저의 개인적인 일로 우리 당에 피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고민 끝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이 언급한 '개인적인 일'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18년 대전시의회 의장 시절, 프로축구 구단인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과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어 1·2심에서 모두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았다. 현재는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그는 "항상 변함없이 깊고 넓은 사랑을 주시는 대전 서구 지역주민과 대전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시간 이후로 저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6.1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원(서구 5)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했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 제8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태그:#김종천, #6.1지방선거,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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