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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 웹젠지회가 지회 설립 1주년인 4월 5일, 판교 PDCC타워 앞에서 첫 단체행동을 진행하며 대표이사와의 직접대화를 요구했다.
 화섬식품노조 웹젠지회가 지회 설립 1주년인 4월 5일, 판교 PDCC타워 앞에서 첫 단체행동을 진행하며 대표이사와의 직접대화를 요구했다.
ⓒ 화섬식품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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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웹젠 노조가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을 할 것인지, 한다면 동종업계 노조들의 역할은 어떠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웹젠지회는 지난 5일 "파업이란 파국이 오기 전에 웹젠 김태형 대표이사와의 직접대화 요구한다"며 판교 PDCC 타워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표이사와의 직접 대화는 없었고, 지회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6~8일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 조합원의 92.8%가 참여해 3분의 2 이상이 파업에 찬성했다. 지회가 파업을 하게 되면 게임업계 최초라는 수식이 붙게 된다. 그래서인지 많은 보도가 이루어졌다.

지회는 파업권은 확보했으나, 실제 실행 여부와 돌입 시기 등은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소속 노조들과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IT위원회 소속 노조들의 역할이 어떨지에 대해서도 관심사다.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웹젠, 한글과컴퓨터, 포스코ICT 등이 포함돼있다.

웹젠 노사분쟁이 일어난 것은 올해 임금인상 때문이다. 노조는 일괄 1천만 원을 제시했고 회사는 평균 10%를 제시했다. 노영호 웹젠지회장은 "노조는 이후 '일괄'도 양보하고 금액도 하향 조정했지만, 회사는 평균 10%라는 총액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평균 10%는 약 500만 원이다. 작년과 같은 매출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올랐는데도, 작년 평균 2천만 원 대비 4분의 1 수준을 고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회는 11일 보도자료에서 "창사 이래 최대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웹젠으로서 지불 능력도 충분한 상태이기에, 노동조합은 실적에 맞는 보상과 분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노사 양측은 대화가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웹젠지회는 지난해 '평균 2천만 원의 함정'으로 인해 만들어졌다. 회사는 지난해 평균 2천만 원(연봉+성과급)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노 지회장은 "2천만 원은커녕 백만원 단위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배수찬 넥슨지회장은 "(당시 웹젠 직원들 반응이 이상했다) 그냥 받은 사람 받고 못 받은 사람 못 받아서 개별로 호불호가 있는 정도의 반응이 아니라 '애초에 그 임금이 직원들 대상으로 뿌린 것은 맞느냐' '소수의 임원들이 다 가져간 것은 아니냐' 그런 의심이 나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뒤에 노조를 만들겠다고 사람이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웹젠은 2000년에 설립된 게임회사로, 3D MMORPG '뮤 온라인'이 대표게임이다.
 

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 중복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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