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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언론·시민단체가 결성한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1월 25일 출범일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유승현 경희대 교수 연구팀이 3월 30일 발표한 모니터보고서의 축약본이며 보고서 전문은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http://www.ccdm.or.kr/xe/moniotr_2022/310962)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기자 말

디지털 전환기 미디어 지형의 변화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의 무한한 확장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유튜브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용자, 방대한 데이터와 맞춤형 서비스 등을 통해 이용자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는 기존 미디어, 인플루언서, 개인 등이 생산하는 콘텐츠가 다양화되면서 유튜브의 일상적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유튜브 생태계에서 주목되는 것은 정치·시사 및 뉴스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는 점이다.

2022년 대선은 유튜브의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유튜브가 나라를 구했다!"라는 '삼프로TV' 채널이 대표적이었다. 이외에도 2022년 대선에서는 보수 및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들이 기존 언론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치 담론을 주도하였다.

달리 말해, 지금은 2022년 대선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어떠하였는지, 유튜브의 정치적 효과는 무엇이었는지, 유튜브가 미디어로서 기능할 수 있는지, 나아가 미디어로써 기능한다면 어떠한 문제점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등을 질문할 시기이다. 이런 관점에서 2022년 대선에서 유튜브 정치·시사 관련 주요 채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를 실시하였다.


1. 분석대상 및 데이터
 
분석대상: 대선 후보자·정당 4개 채널, 보수진영 및 진보진영 정치·시사 20개 채널


현재 유튜브 정치·시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은 수백개에 이른다. 그러나 전통적인 미디어 사업자가 운영하는 채널을 제외하면 정치인·정당 채널과 개인 채널로 구분되며, 대략 300개로 내외로 추산된다. 또한 대부분의 정치·시사 관련 채널들은 구독자수가 10만 명이 되지 않는 소규모 채널이며, 실제 주요 정보를 전달하거나 정치적 담론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채널은 많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본 모니터 보고서에서는 분석대상 선정을 위해 3가지 기준을 적용하였다. 첫째는 정보량 및 이용량(채널 구독자수, 조회수, 업로드 동영상수, 업로드 주기 등), 둘째는 채널 다양성 평가(사실전달, 출처명시 등의 내용적 다양성 및 콘텐츠 구성, 출연자, 표현 등의 형식적 다양성), 셋째는 2022 대선 관련 콘텐츠 관련성(2022 대선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 제작과 유통) 등이다.

데이터: 업로드 동영상수 5863개, 원천 데이터 1.09GB

유튜브 모니터를 위해 유튜브에서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유튜브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처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YouTube Data API(v3)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데이터 수집은 1일(daily) 주기였으며, 기간은 2022년 1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41일 동안이다. 2022년 1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41일 동안 분석대상 채널들이 업로드한 동영상수는 총 5863개였다. 구체적으로 후보자·정당 채널이 1597개, 보수진영 정치·시사 채널이 5863개, 진보진영 정치·시사 채널이 2103개였다.


2. 분석방법

유튜브 모니터를 위한 분석방법은 ① 유튜브 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마이닝, ② 유튜브 콘텐츠 분석을 위한 내용분석 방법 등을 활용하였다. 데이터마이닝 기반의 분석 방법은 정형 데이터를 대상으로 기술통계량(평균값, EDA 특징값 등), 시계열분석(변동량), 이상징후 탐지(Anomaly Detection) 등을 실시하였으며, 비정형 데이터(텍스트)를 대상으로는 단어 빈도분석, 단어 유사도 분석, 워드클라우드, 토픽모델링(Topic Modeling) 등을 실시하였다. 내용분석 방법은 양적/질적 내용분석을 원용하였다. 내용분석의 유목은 기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유튜브 콘텐츠 특성을 고려하여 내용적 요소와 형식적 요소로 구분하였다. 내용적 요소 항목은 사실과 의견, 출처 및 인용 등 2가지, 형식적 요소 항목은 출연자수, 동영상 길이, 썸네일 표현, 시각자료 활용 등 4가지로 분류하였다. 데이터마이닝과 내용분석방법으로 분석된 결과는 후보자, 정당, 보수진영, 진보진영 등의 채널군별로 비교 분석하였다.


3. 분석 결과

유튜브 채널 동향: 국민의힘 및 보수진영 유튜브 채널의 우세

유튜브 채널별 이용량 중에서 구독자수 변동량 분석결과, 후보자·정당 채널 구독자수는 21년 11월보다 총 54만명이 증가하였다.

유튜브 채널별 이용량 중에서 조회수 변동량 분석결과, 후보자․정당 채널 조회수는 21년 11월에 비해 총 1억 2924만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채널별 이용량 중에서 댓글수 분석결과, 전체 채널의 누적 댓글수는 6437만7066개이며, 채널당 댓글수는 평균 543개였다.
 
분석 대상 채널 댓글 수
 분석 대상 채널 댓글 수
ⓒ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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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별 콘텐츠 생산량 분석결과, 전체 채널이 분석기간 업로드한 동영상수는 총 586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정당 채널이 분석기간 업로드한 동영상수는 총 159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진영 채널에서 업로드 동영상수가 가장 많은 서울의소리 채널을 제외하면 보수진영 채널이 진보진영 채널보다 동영상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채널 이슈: 정권교체와 단일화 vs 부동산과 선거공약, 그리고 후보자들의 의혹·논란

유튜브 채널 이슈에 대해 분석하였다. 유튜브 채널 이슈 분석은 채널별 동영상 제목 분석과 채널별 동영상 해시태그 분석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유튜브 채널별 동영상 제목 분석결과, 윤석열TV와 오른소리 채널의 동영상 제목에서 나타난 핵심 이슈는 정권교체, 선거운동, 2030세대, 투표독려 이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TV와 델리민주 채널의 동영상 제목에서 나타난 핵심 이슈는 부동산, 이재명 연설, 선거운동, 선거공약 등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 정치·시사 채널의 동영상 제목에서 나타난 핵심 이슈는 윤석열 후보 동정, 이재명 후보 의혹·논란, 단일화 이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진영 정치·시사 채널의 동영상 제목에서 나타난 핵심 이슈는 이재명 후보 동정, 대선후보 토론회, 윤석열 후보 의혹·논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채널들 모두 채널 홍보를 위해 채널명 등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었다.
 
윤석열 후보 채널의 영상 제목 토픽모델링 분석
 윤석열 후보 채널의 영상 제목 토픽모델링 분석
ⓒ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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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채널의 영상 제목 토픽모델링 분석
 이재명 후보 채널의 영상 제목 토픽모델링 분석
ⓒ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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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별 동영상 해시태그 분석결과, 윤석열TV와 오른소리 채널의 동영상 해시태그에서 나타난 핵심 이슈는 정권교체, 국민통합 이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TV와 델리민주 채널의 동영상 해시태그에서 나타난 핵심 이슈는 부동산, 이재명 연설 이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 정치·시사 채널의 동영상 해시태그에서 나타난 핵심 이슈는 이재명 후보 의혹·논란 이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진영 정치·시사 채널의 동영상 해시태그에서 나타난 핵심 이슈는 윤석열 후보 의혹·논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제목에 대한 분석과 유사하게 채널 홍보를 위해 채널명 등은 반복적으로 강조되었다.
 
보수성향 채널들의 영상 제목 토픽모델링 분석
 보수성향 채널들의 영상 제목 토픽모델링 분석
ⓒ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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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채널들의 영상 제목 토픽모델링 분석
 진보성향 채널들의 영상 제목 토픽모델링 분석
ⓒ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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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이용자 관심 이슈: 정권교체와 단일화 vs 토론회, 그리고 후보자들의 의혹·논란
유튜브 채널 이용자들의 관심 이슈에 대해 분석하였다. 유튜브 채널 이용자의 관심 이슈는 채널별 동영상 댓글을 분석하였다. 

윤석열TV와 오른소리 채널의 동영상 댓글에서 나타난 이용자 관심 이슈는 정권교체, 윤석열 후보 지지 이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TV와 델리민주 채널의 동영상 댓글에서 추출된 주요 단어는 이재명, 후보, 대통령, 토론, 국민, 응원, 파이팅, 지지 등이었다. 이재명TV와 델리민주 채널의 동영상 댓글에서 나타난 이용자 관심 이슈는 토론회, 이재명 후보 지지 이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 정치·시사 채널의 동영상 댓글에서 나타난 이용자 관심 이슈는 정권교체, 단일화 이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진영 정치·시사 채널의 동영상 댓글에서 나타난 이용자 관심 이슈는 윤석열 후보 의혹·논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이용자들의 댓글 반응 분석
 유튜브 이용자들의 댓글 반응 분석
ⓒ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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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콘텐츠: 정치적 편향성 강화, 정파적이고 자극적 콘텐츠의 범람
대선이라는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유튜브 채널 콘텐츠가 제공하는 정보가 사실을 전달하고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지, 또는 다양하고 전문적인지 아니면 유해한지 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보수진영이나 진보진영 채널 모두 사실 검증보다는 비판 등의 의견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정치적 편향성을 강화하고 있었다. 내용적 요소 항목 중에서 출처 및 인용에 대한 분석 결과, 보수진영 정치·시사 채널은 여론조사를 인용하면서 출처를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31건 중 3건). 진보진영 정치·시사 채널은 여론조사를 인용하면서 출처를 명시하고 있었다. 다만 20건 중에서 2건은 일부 미흡한 경우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여론조사 인용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게 평가할 수는 없었다.

출연자수와 동영상 길이 분석결과, 보수진영 정치·시사 채널들은 출연자수가 적고 짧은 시간동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심층적인 정보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지 않았다. 진보진영 정치·시사 채널들은 출연자수가 많고 긴 시간동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수진영 채널들보다는 심층적인 정보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었다. 형식적 요소 항목 중에서 썸네일 표현과 시각자료 활용 분석결과, 보수진영 정치·시사 채널들은 썸네일 표현이나 시각자료 활용에 있어 자극적인 경향이 있었으며 내용에 있어서도 비방하거나 비하하는 표현이 사용되어 유해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진영 정치·시사 채널들은 썸네일 표현이나 시각자료 활용에 있어 일부 비방하는 표현이 사용되었지만 보수진영 채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자극적이었으며, 내용에 있어서도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유해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는 없었다. 


4. 결론: 유튜브의 가능성과 한계, 대안은 무엇인가?

유튜브의 정치사회적 영향력 증가, 그러나 보수진영 우위의 지형이었다.

첫째, 유튜브 채널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구독자수, 조회수, 댓글수 등의 이용량과 업로드 동영상수 등의 콘텐츠 생산량이 대선기간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2022년 대선에서 유튜브의 정치사회적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2022년 대선기간 유튜브 채널 이용량과 콘텐츠 생산량 등에 있어 윤석열 후보자와 국민의힘 채널, 보수진영 정치·시사 채널들이 이재명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채널, 진보진영 정치·시사 채널들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2022년 대선에서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이 활성화되면서 대선 국면을 주도하고 보수진영에 기울어진 지형을 만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새로운 공론장으로서의 가능성, 하지만 숙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둘째, 유튜브 채널 이슈와 이용자 관심 이슈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과 보수진영 채널들이 공론화하였던 이슈는 정권교체, 2030세대, 단일화, 이재명 후보 의혹·논란 등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진영이 공론화하였던 이슈는 부동산정책, 대선후보 토론회, 윤석열 후보 의혹·논란 등이었다.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후보자에 대한 네거티브가 중심이 되었다. 다만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이 정권교체, 단일화 등의 이슈를 공론화한 반면에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진영은 부동산 정책 이슈 등을 제기하였음에도 전반적으로 여러 이슈를 공론화하지 못하였다.

유튜브 채널 이용자들의 관심도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이 공론화한 이슈와 연계되어 정권교체 이슈를 중요한 이슈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이 공론화한 이슈에 유튜브 이용자가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는 대선의 주요 이슈가 유튜브 상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2022년 대선에서 유튜브가 공론화하거나 재현한 이슈가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숙의되어야 할 정책 검증과 공약 이슈가 아니었다는 점은 반대로 유튜브가 공론장으로서 기능할 수 없다는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정치적 편향성과 선정성의 극대화, 그럼에도 유튜브 채널의 수익은 높아졌다.

셋째,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채널들은 모두 정치적 편향성을 강화하고 있었으며, 자극적 표현 등의 선정성이 두드러지고 있었다.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채널들은 정치적 편향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과거보다 더 정파적인 내용을 전달하였으며, 더욱더 진화된 표현을 사용하였다. 이는 무엇보다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채널 모두 정치적 편향성이 강화된 콘텐츠가 이용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더욱더 정파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범람하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유튜브가 올바른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세상을 보여주는 미디어로 자리잡게 되고, 새로운 공론장으로서 가능성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유튜브의 가능성과 한계는 증명, 다만 언론의 잣대보다는 시민 감시와 자율적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2022년 대선에서 유튜브의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선기간 회자되었던 "유튜브가 나라를 구했다"는 의미는 실제로 유튜브가 나라를 구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유튜브가 거대한 영향력과 파급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유튜브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데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허위정보나 가짜뉴스, 유해 콘텐츠의 범람 등의 폐해가 지적되고 있으나, 기존 언론의 보도준칙 또는 저널리즘 가치 기준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접근은 오히려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유튜브를 신문사와 방송사 등의 기존 미디어, 오피니언리더 등의 인플루언서, 개인 등이 생산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공존하는 새로운 미디어로서 바라보고, 유튜브의 매체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즉 유튜브는 기존 언론과 경쟁하는 대체제가 아니며, 기존 언론과는 차별화된 특성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유튜브의 영향력과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기존 언론과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달리 말해 유튜브를 새로운 미디어이자 공론장으로서 바라보고, 이에 부합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무엇보다 유튜브의 미디어적 기능과 영향력을 고려하여, 이용자들과 시민사회의 감시를 위한 모니터링과 협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유튜브 플랫폼 사업자의 자율적인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2022년 대선에서 확인되듯이 유튜브 플랫폼은 선거라는 민주주의 절차와 유권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튜브의 정치사회적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브 플랫폼의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제도적 장치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플랫폼 사업자 스스로 정치·시사 및 뉴스 채널에 한해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정치적 편향성과 선정성을 선별할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자율적 규제 방안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http://www.ccdm.or.kr/xe/moniotr_2022/310962), 미디어오늘, 미디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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