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이정훈

관련사진보기

 
2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 동창리게이트 앞에서 4월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이하 경인대진연)은 2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 동창리게이트 앞에서 '한미연합훈련 반대 경기인천 대학생 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참가자들이 노래 <다시 해방>을 공연하고 있다.
 집회참가자들이 노래 <다시 해방>을 공연하고 있다.
ⓒ 이정훈

관련사진보기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계속되는 주한미군 범죄 규탄, 제주 4.3항쟁 당시 학살의 주범 미군 철수 등을 요구했다. 
 
경인대진연 김주현 회원이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경인대진연 김주현 회원이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 이정훈

관련사진보기

 
집회에 참가한 경인대진연 김주현 회원은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을 위협할 뿐만이 아닌 우리 한반도를 위협하는 훈련이다"라며 "훈련은 군사력을 키우는 것이고, 결국 국민들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 한미연합훈련은 우리 국민들을 전쟁의 피바다로 등 떠미는 행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인대진연 조서영 회원이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경인대진연 조서영 회원이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 이정훈

관련사진보기

 
경인대진연 조서영 회원은 발언에서 "주한미군이 여기 있는 이유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미국은 이 땅에 강제로 발을 들이고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우리나라 군대를 손에 쥔 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경인대진연 이현채 회원이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경인대진연 이현채 회원이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 이정훈

관련사진보기


경인대진연 이현채 회원은 발언에서 "74년 전 외쳤던 구호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우리가 외치고 있다. 자주적인 나라를 위해, 하나 된 민족을 위해 우리는 반드시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라며 제주 4.3학살의 주범 미군의 철수를 주장했다.
 
집회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피켓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집회참가자들이 구호가 적힌 피켓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이정훈

관련사진보기

 
집회의 순서를 모두 마친 참가자들은 구호가 적힌 피켓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주한미군 측에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이들을 막아선 경찰에 의해 전달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학생이 연행되는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집회참가자들이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집회참가자들이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이정훈

관련사진보기

 
한편 한미당국은 이번달 12일부터 15일까지 사전훈련 성격의 위기관리 참모훈련을 진행하고 18일부터 28일까지 한미연합훈련 본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하는 등 그동안 제기되어온 이른바 핵-ICBM 모라터리엄이 사실상 파기한 상황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한다면 매우 위험한 전쟁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태그:#한미연합훈련, #전쟁연습, #반대, #주한미군, #철수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중립이란 좌우의 세계에서 가운데에 서있는 것이 아닌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