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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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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경기도에서 세금 1원도 안 내보셨을 것이다."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1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은 제가 알기로 (경기도) 연고가 1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 출마 선언 후 "경기도에는 연고 없는 수많은 분들이 살고 있다"며 "연고가 없는 것은 결격 사항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 얘기도 하신 것 같은데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얘기"라며 "경기도는 일체감과 자부심이 큰 도다. 또 경기도에서 출생하거나 성장하거나 기업하는 분들이 다 연고가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에 출마했더라면 누구나 납득했을 것"이라며 "아무나 와서 연고 없는 분들이 와서 이렇게 한다면 경기도민들께서 자부심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적절하지 못한 비유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장이 아닌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것에 대해 "제가 서울이든 경기든 시정을 운영하는 데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아니냐는 칭찬의 말로 들린다"며 "실제로 국가운영을 오랫동안 해왔고 특히 경기도에 당선되면 누구보다 경험을 살려 도정을 잘할 수 있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김 대표는 출마선언을 통해 "제 인생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다"며 "공직과 대학 총장을 하며 20년을 경기도에서 일했다. 경기도는 기회를 열어준 곳, 이제는 제가 헌신해야 할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경기지사 후보 경쟁자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경기도 출마로 10일 전에 결정했는데 서울 출마할 듯 연기 피웠다. 정치계 교란자같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연기 피운 적도 없고 교란한 적도 없다"며 "불쾌하지는 않다. 원래 말을 좀 가려서 안 하시는 분"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상임고문과의 사전 논의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전혀 없다. 대선 중에 연대하면서 조건, 자리, 지분 얘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최근에도 통화했지만 서로 가치를 같이 하기로 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대한 추진 방법과 계획을 얘기했을 뿐"이 라고 말했다.

태그:#김동연, #유승민, #경기도, #새로운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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