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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관섭 예비후보가 30일 태안읍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겸한 개소식을 열고 6.1지방선거에서 태안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 태안군수 출마를 공식화 한 김관섭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관섭 예비후보가 30일 태안읍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겸한 개소식을 열고 6.1지방선거에서 태안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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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에서 줄곧 양자 구도로 경선이 치러졌던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군에 새로운 얼굴이 가세하며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주인공은 김관섭 전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 태안군 선대위원장. 종교활동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루 미룬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행사장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30일에는 태안읍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겸한 개소식을 열고 6.1지방선거에서 태안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김 예비후보의 소속정당인 국민의힘 소속으로 태안군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임해환 태안읍새마을남녀협의회장과 장영숙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태안군지회장, 김진권 전 태안군의회의장 등도 참석해 태안군수에 도전하는 김 예비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모든 사람이 머물고 싶은 곳, 즐기며 살고 싶은 태안'
 
국민의힘 김관섭 예비후보가 30일 태안읍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겸한 개소식을 열고 6.1지방선거에서 태안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 지지자들과 함께  국민의힘 김관섭 예비후보가 30일 태안읍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겸한 개소식을 열고 6.1지방선거에서 태안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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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비후보는 지난 2007년 12월 7일 본인이 거주하는 소원면 만리포 해상에서 발생한 태안기름유출사고의 여파로 얼굴에 구안와사와 치아 손상을 입는 후유증을 앓고 있다.

현재도 치료 중인 그는 기자회견 참석자들에게 "이러한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열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처음으로 태안군수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두 가지로 들었다.

윤석열 차기 정부의 개혁정치를 돕겠다는 것과 6만 태안군민과 함께 세계 정상의 태안군을 만들어보겠다는 것.

김 예비후보는 "태안은 삼면이 바다로 된 해양성 기후의 반도지형으로 전 지역이 세계적인 해양 명소가 될 수 있는 천혜의 비경을 갖춘 관광지이고, 지리상 중국과 가까워 고대 예부터 중국 사신들이 왕래하며 문화 교류가 이루어 진 국제도시였다"며 태안만의 장점을 부각했다.

이어 "황토질 특성상 우수한 농산물과 세계 5대 갯벌로 형성된 연안의 최상품 수산물 생산지이자, 2007년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 이후 자연환경 복원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전무후무한 세계적인 기적을 낳은 지역"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김 예비후보는 "태안은 살기 좋고 머물기 좋은 여건임에도 일부 자연개발 외 거의 방치되다시피 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해저터널 개통 이후 1천만 관광객 시대가 열렸음에도 태안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대안으로 태안 전 지역 관광단지화와 농수산물 유통혁신 등을 통해 "머물고 싶은 곳, 즐기며 살고 싶은 태안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체적 실행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태안읍 내 역사와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해수욕장과 태안읍 내를 관광벨트로 묶어 접근성을 확보해 볼거리, 먹거리 및 탐방도시로 태안 경제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태안의 기적을 일군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환경복원 세계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하고,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특화도시 건설도 공약했다.

농수산물의 세계적 명품화 및 유통 혁신을 위한 직거래 제도 확립과 함께 태안의 고속도로시대와 철도개통을 조속히 실현되도록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은 공약이행은 결과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자연적 인구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공약 발표 이후 김 예비후보는 "기업과 사회단체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태안군의 지리적 환경과 여건을 활용 개발하여 태안군을 세계 정상의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모든 사람이 머물고 싶은 곳, 즐기며 살고 싶은 태안이 될 수 있도록 태안의 젊은 일꾼,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격려사에 나선 임준식 태안장로교회 원로장로는 "서재필, 이승만, 조만식 등은 어려움이 있을 때 시대를 앞서 시작했고, 국민들과 함께 했다"면서 "시대를 바꾸고 역사를 바꾸는 분들이 자리를 함께한 만큼 모두가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사기를 북돋웠다.

3자 경선 치러야 하는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군

한편 태안군수 후보군에는 30일 기준 국민의힘 소속 김세호 전 태안군수와 한상기 전 태안군수, 김관섭 예비후보 등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피할 수 없는 공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태안군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6.1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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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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