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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 냉천중학교 김효식 교사가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학교도서관 전담사서직 배치"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창원진해 냉천중학교 김효식 교사가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학교도서관 전담사서직 배치"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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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가 "사서 없는 학교 도서관에 기간제 사서교사라도 배치하라"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효식 교사(진해 냉천중)가 28일 늦은 오후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그는 손팻말에 쓴 글을 통해 학생들이 "쌤! 우리 학교도서관은 왜 항상 개방이 안 돼요"라고 묻는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에는 '학교도서관에 두는 사서교사는 학교당 1명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수업-학생상담-행정사무까지 설상가상, 도서관 관리까지 해서 힘들다"라고 했다.

냉천중학교는 27학급에 전교생 750여 명으로 제법 규모가 큰 학교다. 그런데도 사서교사뿐만 아니라 기간제 사서교사‧사서공무직 등 전담 사서직원이 없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교과수업을 맡고 있는 김효식 교사가 올해부터 도서관 업무까지 맡게 됐다. 학교 도서관은 항시 개방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왜 항시 개방이 되지 않느냐"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

김 교사는 학교도서관을 맡아 운영하는 전담 사서직원이 필요하다고 나섰다. 그는 올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질의했고,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청, 창원시청에서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교사의 이같은 호소는 <오마이뉴스> 기사를 통해 지난 26일 알려졌다. 김 교사는 민원제기와 언론보도에도 관계 기관에서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자 1인시위에 나선 것이다.

김 교사는 28일 학교에서 퇴근한 뒤, 만들어 놓았던 손팻말을 챙겨 경남도교육청으로 향했다. 그는 이날 오후 5시경부터 1시간 30분가량 서 있었다. 퇴근하던 경남교육청 직원들이 1인시위하는 그를 보기도 했다. 김 교사는 이번 주 내내 비슷한 시각에 1인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다.

김 교사의 이같은 '호소'에 학부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교사는 <오마이뉴스> 기사를 지난해 맡았던 학급의 학부모들이 모여 있는 '단체가가오톡 대화방'에 올렸다. 이에 학부모들은 "학교도서관이 전담 사서직원이 있는 줄 알았다"거나 "사서직원이 없는 줄 몰랐다", "규모가 큰 학교인데 사서직원이 없다는 사실은 부당하다", "학부모들이 도와드리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그는 전했다.

[관련기사] "수업에 사서 업무까지..." 이 교사가 나서게 된 이유 http://omn.kr/1y08u

 
창원진해 냉천중학교 김효식 교사가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학교도서관 전담사서직 배치"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창원진해 냉천중학교 김효식 교사가 경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학교도서관 전담사서직 배치"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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