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새로운공공병원설립 대구시민운동은 28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공공병원설립 대구시민운동은 28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대구시가 오는 2027년까지 제2대구의료원을 설립하기로 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시민참여 기구 설치와 예산편성 등 후속조치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지역 3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시민행동)'은 28일 대구시청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시민의 병원으로 설립되기를 바라며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대구시의 제2대구의료원 설립 확정은 환영하지만 이제 첫 걸음에 불과하다"며 "이해관계에 집착해 제2대구의료원 설립에 부정적인 일부 세력에게 대구 시민들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당선자와 새 정부에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바라는 대구시민들의 여론을 전하고 예비타당성 면제와 국고지원 확대를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특히 3개월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후보가 대구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을 각 후보들과 정당에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민행동은 대구시에 공론화 설계 단계부터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민 참여 기구를 조속히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대구시는 필요한 기초예산 편성과 본 예산 조성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공공병원 확충 대신 민간병원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윤석열 당선자의 입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공공의료 강화에 나설 것을 약속하라고 말했다.

시민운동은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매주 주말에는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운동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면담하고 자신들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으나 권 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검사를 받는 바람에 면담은 뒤로 미뤄졌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2대구의료원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태그:#대구시민행동, #제2대구의료원, #대구시, #범시민 서명운동, #공공병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