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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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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8일 만찬 회동을 한다. 앞서 지난 16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대선 이후 첫 만남을 계획했다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동을 무산한 바 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전 10시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 윤 대통령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석열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다"면서 "당선인 측으로부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윤석열 당선인의 응답을 전달받았다"고 회동 합의 과정을 설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지난 금요일(25일) 오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의 연락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이후에 여러 차례에 걸쳐 두 분이 장소와 일정을 조율해 최종적으로 월요일(28일) 오후 6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들었다"고 회동 성사 배경을 밝혔다. 

유영민·장제원 동석 예정..."유의미한 결실 있어야, 일관된 기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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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따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두 분이 만날지 여부는 내일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무산된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됐던 감사원 감사위원 인선 문제가 해결돼 회동이 다시 성사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김 대변인은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번 윤 당선인이 기자들과의 즉석 인터뷰에서 '감사위원을 포함한 인선 이야기가 있었지만, 청와대 회동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말씀했다"며 "회동에 대해 윤 당선인은 늘 열린 마음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만남이 의미 있으려면 유의미한 결실이 있어야 한단 점에선 늘 일관된 기조였다"며 "두 분이 만찬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국가적 현안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 할 계기도 나오지 않을까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을 통해 청와대 용산 이전 등에 관한 구체적인 결론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당선인 생각을 제가 대신 전할 수 있다면, '안보 문제, 민생 문제 등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을 덜어드리기 위해선, 저희(문 대통령-윤 당선인)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다 보면 의미 있는 결실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사전에 저희가 무엇을 염두에 두고 (회동에 나서는) 그런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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