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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전 의원은 지난 23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지난 대선 언론 지형을 “레거시 미디어 대 대안매체들의 대결이었다”고 분석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지난 23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지난 대선 언론 지형을 “레거시 미디어 대 대안매체들의 대결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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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전 의원(전 이재명 대선 후보 미디어특보단장)은 지난 23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제20대 대선에서의 언론 지형을 "레거시 미디어 대 대안매체들의 대결이었다"고 분석한 뒤, 대안매체들이 유튜브 보도전문 채널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마이TV 등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배가 운동 등을 제안했다.

최 전 의원은 우선 "참여정부 때만 해도 소위 <조중동>과 <한경오> 구도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구도가 없어졌다"면서 "<조중동> <한경오>가 없어지면서 기자들의 동조화 현상이 나타났고, 소위 레거시 미디어 대 대안매체의 대결 구도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인 대결에서 대안매체가 없었다면 정말 일방적인 게임이 됐겠다"고 우려하면서 "(대안매체가 레거시 미디어를) 저지하기는 했지만 압도하지는 못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거가 끝난 뒤 오마이TV 등 대안 매체 유튜브 채널의 댓글에는 "진보 종편을 만들자"는 제안이 봇물을 이루기도 했다.

최 전 의원은 "저도 솔직히 말하면 진보종편이 생기면 좋겠다"면서도 "(종편을 만들려면) 5000억원의 자본 규정 제한이 있는데, 몇 년 버티려면 1조원 정도가 필요하다. (대안매체들이) 이걸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5000억 규정을 1000억으로 낮추는 방법도 있는데, 규정을 바꾸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종편을 케이블선이 아니라 <유튜브>에 구축하면 되고, 107만 구독자를 확보한 오마이TV만 해도 지금 조선일보의 104만 구독자보다 많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오마이TV가 독자 배가 운동을 하는 동시에 보도전문 채널의 섹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진보종편을 만드는 것보다) 현실적"이라면서 "매순간이 아니라고 해도 3시간에 한번씩 뉴스 보도를 내보내거나 그때그때 속보를 내는 방식으로 유튜브 채널의 뉴스보도전문 채널화를 달성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진행자인 오연호 대표기자는 "사실상 (대안매체의 유튜브 채널이) 그런 흐름으로 서서히 진화되고 있다"면서 "오마이TV도 그렇게 추구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힘 있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 기자는 "지금 방송을 시청하고 계시는 독자 여러분 중에 구독 안하신 분들은 즉시 구독 하시고, 매월 1만원씩 오마이뉴스 자발적 유료화에 동참하고 있는 10만인클럽에 가입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이날 편집된 7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최민희 전 의원과의 대담에 이어 지난 2월 27일 KBS <정치합시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의 다음과 같은 발언이 소개됐다.

"오마이TV가 대단하더군요. 도대체 보수 유튜브 방송을 틀어놨는데 잠깐 화장실을 갔다오면 오마이TV로 바뀌어 있어요. 내가 오마이TV를 자주 봐서 그런가?"

이어 오마이뉴스 창간 22주년을 기념해 만든 영상으로 마무리됐다.
 
▲ 최민희가 제안하는 언론판 바꾸기 "진보종편? 더 현실적인 방법 있다" 최민희 전 이재명 후보 미디어특보단장은 3월 23일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기울어진 언론운장장'을 바꿀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기획 : 오마이TV 기자, 제작 : 김상미 PD) #최민희 #오연호 #진보종편 #10만인클럽 #오마이TV * 오마이TV 정기후원 전화가입: 010-3270-3828 직접가입: http://omn.kr/5gcd * 오마이TV 일시후원 계좌후원 : 농협 003-01-196121 (예금주: 오마이뉴스) 그 외 방식(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가상계좌) : http://omn.kr/1xec9 * 광고 문의 : ohmynewstv@gmail.com
ⓒ 이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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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0SgbgBpEkc  

태그:#최민희, #오마이TV, #진보종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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