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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조원진 우리공화당대표, 김관용 전 경상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박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오전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대구 달성군 자택 입주를 앞두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조원진 우리공화당대표, 김관용 전 경상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박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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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낮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하기 전부터 지역 정치인들과 약 3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환영 인사를 건네기 위해 몰려들었다.

특히 이날 꽃다발을 들고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겠다고 밝힌 권영진 대구시장은 꽃다발을 전달하지 못하고 먼발치서 박수만 쳤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문오 달성군수,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도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하지만 이들은 박씨를 직접 만나 꽃다발을 전달하거나 악수를 하지는 못했다.

박씨가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자리를 잡은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대구 행동하는 우파시민연합 등은 환영 행사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 대형 스피커를 통해 공방을 벌였고 일부 지지자들은 상대방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24일 낮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박씨를 향해 소주병을 던진 40대 이아무개씨가 경찰에 붙잡혀 끌려나오고 있다.
 24일 낮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박씨를 향해 소주병을 던진 40대 이아무개씨가 경찰에 붙잡혀 끌려나오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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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씨가 도착해 인사말을 하는 도중 한 남성이 소주병을 던져 잠시 경호원들이 박씨를 둘러싸기도 했다.

소주병을 던진 이 남성은 대구에 사는 40대로 알려졌다. 자신을 '이아무개'라고 밝힌 남성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인혁당 관련)재판이 2개라느니 피해자들한테 사죄도 하지 않고 있다"며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 살려고 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자신이 마시던 소주병을 던졌다고 했다. 그가 입은 흰색 티셔츠에는 'HR_인민혁명당(kus.ne.kr) 가입해 주세요. 사법살인진실규명연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씨는 현재 대구 달성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태그:#박근혜, #권영진, #이철우, #강은희, #소주병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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