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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청 예비후보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뢰받는 공교육 실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윤건영 예비후보 캠프 제공)
 윤건영 충북교육청 예비후보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뢰받는 공교육 실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윤건영 예비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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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공약을 발표하면서 '높은 서울대 입학률이 곧 행복이다'라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서울대 입시에서 충북이 최하위권을 기록했고, 충북의 행복교육 정책은 전혀 행복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연대, 전교조 충북지부 등 교육계에서는 윤 예비후보에게 '교육의 근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역으로 하고 싶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뢰받는 공교육 실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예비후보는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행복교육은 모두에게 전혀 행복하지 않는다. 2020년 이광재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전국 시·도별 서울대 입시 결과 발표에서 충북은 최하위권으로 행복교육과는 거리가 멀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충북MBC가 보도한 '수능 성적으로 본 충북의 학력은' 보도를 인용하면서, "김병우 교육감 체제 출범 이후 학력은 점점 더 하락하고 있고 학교현장은 황폐화됐으며 공교육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교육청은 모든 시도가 진학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빼 버리고 충북만 진학률이 상승한 것처럼 언론에 보도하고 있다"며 "학력에 관한 모든 것은 숨기려고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김병우 교육감을 직격했다.

윤건영 예비후보는 이날 공교육 강화 공약으로 ▲도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확한 기초학력 진단 평가 ▲진단평가를 통해 맞춤식 교육 ▲교원 양성·임용·연수의 단계적 교육체계 구축 ▲신규 교원의 충분한 확보 ▲교사 업무경감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력 회복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단재교육원·진로교육원·충북교육정보원 역할 재정립 ▲AI등 미래교육 실시 ▲비대면 교육의 활성화 및 영역확대 ▲사교육과 공교육 영역의 경계를 넘는 교육방법을 발굴해 시범적으로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

이에 대해 홍성학 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는 "행복교육과 서울대 입학률은 무관한 얘기다"라며 "서울대에 많이 입학했다고 초·중등 교육이 정상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윤건영 예비후보는 초·중등 교육을 대학입시의 종속물로 보고 있다. 큰 틀에서 우리나라 교육생태계 전반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울대를 언급하는 것은)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라도 지역의 대학을 발전시켜야 하는데 아이들을 서울로만 보내려고 한다"며 "이는 지역균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덴마크 교육을 예로 들면서, "교육대학 총장까지 하신 분인데 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덴마크 초·중등교육은 시험을 보지 않고 입시에 얽매이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덴마크 공과대학, 덴마크 영화학교, 학문 중심의 오르후스 대학 등은 전 세계적으로 우수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도 "최근 특정대학 진학률과 수능 몰입교육을 강조하는 주장은 소수의 엘리트 학생 교육으로 돌아갈 것을 강요하는 역사적 퇴행"이라고 평가하며 "학생 한명 한명의 특성과 잠재력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육적 노력을 버리고, 오로지 수능 중심의 입시경쟁교육만이 답이라는 위험한 발상으로, 학교의 교육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현재의 입시전형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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