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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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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학 전문가인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0일 기자회견 자리에 들고 나온 대통령 집무실 이전 조감도에 대해 "눈속임 조감도"라고 비판했다.

21일 오전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감도 들고 나오는 윤 당선인, 보기 민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김 전 의원은 "며칠 전 제가 뷰(view)부터 얘기하는 건축가는 믿지 말라고 했다. 조감도, 그것도 눈속임 조감도를 들고 나온 대통령 당선인은 어떻게 봐야 하나"라며 "예전에 MB가 대운하 조감도 들고 나올 때, 저는 벌써 기획사기 사업이다 직감했다"라며 윤 당선자의 집무실 이전 조감도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운하 조감도를 비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더구나 어제 조감도는 다분히 눈속임 가짜였다"라며 "기존에 있는 국방부 건물들을 다 지워버리고, 건물들 사이도 멀게 그려놓고, 삼각지 용산 재개발의 초고층 건물들을 싹 빼고 온통 푸른 공원으로 도배했으니, 눈속임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진애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현재 국방부 청사의 모습과 윤 당선자가 기자회견 당시 들고 나온 조감도의 모습에 건물 위치와 거리 등 많은 차이가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김진애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현재 국방부 청사의 모습과 윤 당선자가 기자회견 당시 들고 나온 조감도의 모습에 건물 위치와 거리 등 많은 차이가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 김진애 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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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 전 의원이 게시글과 함께 올린 실제 국방부 청사의 현재 모습과 윤 당선자가 들고 나온 조감도를 비교하면 김 전 의원의 주장대로 건물의 위치나 거리 등이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김 전 의원은 조감도 비판에 이어 "문재인 정부가 이 눈속임 졸속, 불통, 제왕적 사업에 들러리를 설 수는 없다"면서 "안보 공백을 초래하면서까지 국방부를 당장 쫓아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과정에 용산까지 검토하면 논란이 시작될 수가 있고 광화문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힘 선대위, 다들 알면서 거짓말 공약, 눈속임 공약을 했던 것인가. 어떻게 국민을 이리 기만하냐"고 비판했다. 

태그:#윤석열, #김진애 , #대통령 집무실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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