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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소위 '윤핵관'들의 후퇴를 주장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소위 "윤핵관"들의 후퇴를 주장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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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은 거국중립내각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위 '윤핵관'에 대해서는 인수위를 끝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19일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의회권력이 완전히 민주당 쪽으로 넘어가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출범이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유능한 공무원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잘 발탁해서 중립내각으로 가야 한다"며 "중립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야당이 극한 반대를 하지 않고 국정에 협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해 "이제 인수위를 끝으로 뒤로 물러나서 국회로 돌아가고 당으로 돌아가 대통령을 도우는 그러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를 옮기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제가 청와대에서 근무를 해봤는데 완전히 왕궁이다"며 "건물의 구조까지 제왕적으로 만들어져 있고 비서실장 방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가는데 최소한 25분이 걸린다"고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제왕적 권력자인 대통령이 왕궁에 갇히게 되면 국민과 멀어지게 된다"며 "그동안 대통령들이 모두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된 것(도 이 때문이다)이며 반드시 옮겨야 된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김 전 대표는 "(당대표) 선거 때 내가 좀 도왔는데 너무 실망을 많이 했다"며 "당 대표로서 선거를 앞두고 해서는 안 될 언행을 너무 많이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하지만 "선거를 이겼기 때문에 이제 지방선거 끝나고 이 대표에 대한 평가를 해도 늦지 않다"고 이 대표 탄핵론에 선을 그었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김 전 의원은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번 후보 경선 끝나고 하는 행동을 볼 때 실망을 너무 많이 했다"며 "민주주의라는 것은 경쟁하다 지면 깨끗이 승복을 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 자기 몸을 던져야 되는데 그 둘은 그리 안 했다. 지금부터라도 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앞서 축사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없었고 오히려 헌법을 부정했던 나쁜 사람이었다"며 "특히 외교적으로 한미동맹을 많이 약화시키고 중국과 북한과는 굴종 외교를 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하나 잘못 뽑으면 5년 동안 이렇게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서 국민들을 고통 속에 살게 만드는 것을 우리는 경험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가 나은 비극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곧 민노총이 거리로 나오게 되어 있다. 민노총의 춘투를 시작으로 반정부 시위, 촛불시위가 또다시 예상되고 있다"며 "이것을 윤석열 정권이 강력한 공권력으로 제압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보수 우파 국민들이 조직화해서 광장으로 나가서 좌파 세력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며 "현재 극우로 쏠려있는 일부 태극기부대도 이제 중도 우파로 방향을 전환해서 우파들끼리 화해하고 통합해서 악의 무리들과 싸워야 한다. 5년 동안 망쳐놓은 이 나라를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저부터 이제 광화문으로 나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씨의 대구 자택 방문 계획을 묻자 "그건 다음에 이야기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는 김 전 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 김재철 전 MBC 사장,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보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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