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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일주문 옆 분홍매
 화엄사 일주문 옆 분홍매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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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산수유꽃이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면 구례의 천년고찰 화엄사는 봄꽃으로 장엄을 이루기 시작합니다. 일주문 옆 분홍매, 만월당 앞 백매, 각황전 옆 홍매 등 3색 3매가 꽃을 활짝 피웁니다.

화엄사 일주문 옆 분홍매는 영조 24년(1748) 상월 스님이 운고각 아래 당간지주 뒤에 심은 두 그루의 매화나무 중 한 그루로 상월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007년 보제루 앞 석벽 담장을 조성하면서 한 그루는 잘라버리고 한 그루는 청풍당 앞으로 옮겨 심었다가 2012년 청풍당 왼쪽으로 요사채를 증축하면서 돌항아리 옆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2013년 다시 지금의 자리로 옮겨 심었습니다.
 
화엄사 일주문 옆 분홍매
 화엄사 일주문 옆 분홍매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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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옮겨진 분홍매는 이제는 자리를 잡아 일주문을 들어서는 이들에게 은은한 매화향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일주문과 금강문을 지나 천왕문에 이르면 어디선가 풍겨오는 향긋한 매화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노스님들이 기거하는 만월당 앞에 핀 하얀색 매화는 유독 향이 짙어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화엄사 만월당 앞 백매
 화엄사 만월당 앞 백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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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만월당 앞 백매
 화엄사 만월당 앞 백매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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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사연도 감춰진 이야기도 알 수 없는 백매지만, 꽃 피는 봄이 되면 스님들께는 향을 공양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화엄사의 봄을 대표하는 홍매화는 1703년 각황전과 원통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파 스님께서 심은 나무로, 다섯 장의 꽃잎이 고귀함을 더하는 아름다운 매화입니다.
 
화엄사 각황전 옆 홍매
 화엄사 각황전 옆 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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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할 돈이 없어 애태우며 간절한 마음으로 헌신 공양한 설화 속 노파의 마음이, 언제나 위태로운 연잉군을 바라보았던 숙빈 최씨의 애틋한 마음이, 불탄 장육전을 짓고자 했던 벽암 스님과 계파 스님의 애타는 마음이 담긴 이 홍매화는 붉은빛이 유독 붉어 '흑매'라고도 부릅니다.
 
다섯 장의 꽃잎이 아름다운 홍매
 다섯 장의 꽃잎이 아름다운 홍매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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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3월 말이 되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아름다운 홍매화를 마음에 담기 위해 화엄사를 찾고 있습니다. 분홍매와 백매는 다음주 중에, 홍매는 다음 주말에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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