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을 나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을 나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 밖으로 나섰다. 윤 당선인의 좌우로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나란히 섰다. 그 뒤로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서일준 행정실장, 이용 수행팀장 등이 섰다.

윤 당선인은 권 부위원장 등과 짧은 대화를 나누면서 걸음을 옮겼다. 윤 당선자가 "학교 다닐 때 여기가 궁정동인가 그렇다"고 하자, 권 부위원장이 "그 유명한 궁정동"이라고 맞장구를 치는 등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였다. 집무실 인근 식당이 목적지였다. 거리는 짧았다. 2분여 만에 "아. 여기구만, ○○○이라고"라며 식당 안에 들어선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 등과 함께 김치찌개를 점심메뉴로 택했다. 일반 시민들도 식당 내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 김치찌개 떠주는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의힘 제공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의힘 제공

관련사진보기

 
윤 당선인이 인수위원 등과 함께 집무실 인근 식당을 찾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이날(16일) 예정돼 있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이 미뤄지면서 생긴 깜짝 일정인 셈이다.

"국민 있는 현장 속으로 가서 실제로 눈을 맞추는 행보"

이에 대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인수위원들과 '티(tea) 미팅'에 이어서 오찬까지 이어졌다"며 "인수위 운영과 향후 국정기조를 같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회의가 근처 식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정부, 일 잘 하는 정부를 표방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업무 집중력과 추진력이 오찬까지 이어지는, 앞으로 인수위 업무에 대한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무엇보다 이번 오찬에는 '소통'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무의 연속성과 국정운영에 대한 열의와 의지 외에 '현장 소통'이란 테마도 있다"며 "국민들이 있는 현장 속으로 가서 실제로 눈을 맞추고 고충을 듣고 그분들 아픔을 어루만지는 행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 도중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 도중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 도중 한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 도중 한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관련사진보기

 
앞서 문 대통령이 5년 전 취임 2일 차에 임종석 비서실장·조국 민정수석·윤영찬 홍보수석·조현옥 인사수석·이정도 총무비서관 등과 오찬을 한 후 커피를 한 잔씩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파격 소통'이란 평가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윤 당선인 측은 '현장성'을 보다 강조한 셈이다.

실제로 윤 당선인은 이날 식사를 20여 분만에 마치고 인수위원들과 함께 통의동 거리를 산책했다. 윤 당선인은 900여 미터 거리를 걸으면서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거나 유모차를 타고 있는 아이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시민들과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 도중 한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 도중 한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산책 도중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산책 도중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관련사진보기

 
김 대변인은 '도보 산책'이 윤 당선인의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즉석에서 '걸어서 가자'(고 했다)"며 "예전에 왔던 추억을 되돌아봤던 것 같다. 우스갯소리로 '내가 같이 먹을 식당이 10분 만에 눈에 열 곳이 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윤 당선인을 보고 버스에서 내려서 뛰어오신 어르신이 있었고 차창 너머로 몸을 내밀어 사진을 찍는 20대 젊은 여성분도 있었고, 근방의 회사원 분들이 점심식사 마치고 오면서 당선인과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사진 촬영해달라고 요청하는 회사원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면서 "소통의 통의동길이다. 역대 대통령 통틀어서 처음 당선인 신분으로 걸어보는 산책길이고 주민과 소통했던 10분"이라고 자평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 윤 당선인, 식사 후 산책... 시민들과 인사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관련사진보기


태그:#윤석열, #오찬, #인수위원, #소통, #통의동
댓글29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