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탈핵단체 "월성핵발전소 방사능 오염실태 공개하라"

등록 22.03.15 15:34l수정 22.03.15 15:36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탈핵단체 “월성핵발전소 방사능 오염실태 공개하라” ⓒ 유성호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민들과 녹색당, 정의당,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원자력안전과미래,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월성핵발전소 방사성 물질 누설 및 오염실태 조사결과를 조속히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핵발전소에서 누설된 방사성 물질을 은폐하고 있다가 지역사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뒤인 지난 2021년 3월 조사단을 출범시켜 같은해 9월에 조사 중간발표를 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은강 녹색당 기후정의위원회 위원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중간발표 내용에 고농도 삼중수소 누설, 기준치를 넘는 세슘 유출, 주변 지하수 삼중수소 오염,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 차수막 파손 등 총체적인 안전 관리에 파탄 상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중간발표 이후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아직도 조사 결과 최종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고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이다"라고 규탄했다.

이현숙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상임공동대표는 "국민들이 지금 너무나 궁금해하고 있고 꼭 알아야 될 안전문제에 대해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왜 밝히지 않고 자신들만 알고 있어야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월성 2,3,4호기를 즉각 폐쇄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탈핵단체 “월성핵발전소 방사능 오염실태 공개하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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