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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엄마들'이 거리에 내건 '이재명 후보 응원 펼침막'
 "양산 엄마들"이 거리에 내건 "이재명 후보 응원 펼침막"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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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엄마들'이 거리에 내건 '이재명 후보 응원 펼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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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2일 오후 5시 14분]

"이재명 후보님, 당신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님, 당신을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


12일 경남 양산 거리에 내걸린 펼침막이다. '양산 엄마들'이라는 이름으로 양산지역 40·50대 '엄마'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펼침막에 담은 것이다.

이 펼침막은 "부족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올림"이라고 새겨진 이 후보의 '낙선인사 펼침막'이나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되어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인사 펼침막'과 함께 걸려 있기도 한다.

'양산 엄마들' 펼침막은 양산 물금, 동면, 웅상 등 주로 사람들이 잘 보이는 도로변 12곳에 걸려 있다. 이 펼침막을 내건 '양산 엄마들'은 2014년 11월경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현 국회의원)가 경남지역 학교에서 시행되던 '무상급식'을 중단했을 때 지역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 알려졌다. 

당시 자발적으로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서 '무상급식 중단 철회' 요구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무상급식을 중단했던 경남은 이재명 후보가 시장으로 있던 경기도 성남과 비교가 되기도 했다.

"어려움이 있을 때 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펼침막에 참여"
 
'양산 엄마들'이 거리에 내건 '이재명 후보 응원 펼침막'
 "양산 엄마들"이 거리에 내건 "이재명 후보 응원 펼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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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엄마들'이 거리에 내건 '이재명 후보 응원 펼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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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엄마들' 관계자는 "무상급식 운동할 때 대부분 엄마들은 30~40대였다. 그때 우리는 절박한 심정으로 난생 처음 손팻말을 만들어 거리로 나왔다"고 했다. 

이어 "그때 경남과는 다르게 '무상급식'을 보편교육의 하나로 적극 시행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성남시를 들여다보게 되었고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되었다"며 "서로 어려움이 있을 때 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펼침막 게시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엄마'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교육정책 중 고교평준화 확대 정책이라든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마을교육공동체 정책' 등 섬세하고 의미 있는 교육정책에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양산은 2018년 민간 주도로 '고교평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국가정책으로 평준화를 시행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도 있었다"며 "낙선하게 되어 무척 아쉽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양산 엄마들'의 또 다른 관계자는 "대선 결과를 보고 여러 엄마들이 너무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다"며 "무엇이라도 하자는 취지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감사와 응원의 펼침막을 달게 되었다"고 했다.

양산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42.2%(9만 2137표)를 얻어 경남 평균(37.38%) 보다 더 많이 득표했고, 윤석열 당선인은 53.5%(11만 6904표)를 얻어 경남 평균(58.24%) 보다 낮았다.

태그:#이재명 후보, #양산 엄마들, #무상급식, #펼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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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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