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봄이 빠르게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었는데, 우린 세상 일에 정신이 팔려 봄이 오는 것도 잊고 살았다.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사람들의 마음에는 상처만 늘어났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축제라는데 축제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이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며, 일상을 회복해야겠다. 11일 오후 대전 중구 유천동 주택가를 산책하다가 매화꽃을 만났다. 따뜻한 햇살에 피기 시작하는 매화와 꽃을 어떻게 알고 꿀벌들이 날아와 꿀을 빨고 있다.
이제 우리도 꿀벌처럼 맡은 일에 열중을 해야겠다. 화단에는 노란 복수초꽃도 피었다. 봄 꽃들을 보면서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