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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 시작된 울진산불이 삼척으로 옮겨붙어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와 산양리, 사곡리 일대를 불태운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시 확산 중이다.

삼척시는 10일 낮 동안 헬기와 진화장비, 인력을 총동원해 주불을 잡고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에 나섰다.

하지만 11일 밤을 넘겨 되살아난 불길이 사곡리 인근 민가 바로 앞까지 진출했고, 마침 야간대기 중이던 소방대원이 발견해 긴급진화에 성공했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삼척 사곡리의 산불은 대부분 진화됐으나, 사곡리를 지나 응봉산 남쪽은 울진에서 넘어온 산불이 다시 확산 중이다.

삼척시는 응봉산을 태우고 있는 산불이 응봉산을 넘어 덕풍계곡으로 확산될 우려에 초긴장 상태에 있다.

삼척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덕풍계곡은 지난 2019년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등산로 대부분이 유실됐으나 삼척시가 심혈을 기울여 복구하고 최근에 등산로를 재개방한 천혜의 계곡유원지다.

한편, 사곡리 일대의 산불이 진화됨에 따라 3월 4일부터 10일까지 유기농연구교육관으로 대피했던 사곡리 주민 26명은 집으로 복귀했다. 
 
사곡리에서 바라본 응봉산..울진에서 넘어온 산불이 응봉산 남쪽을 태우고 있다..
 사곡리에서 바라본 응봉산..울진에서 넘어온 산불이 응봉산 남쪽을 태우고 있다..
ⓒ 최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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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울진산불, #삼척산불, #삼척시, #응봉산, #덕풍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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