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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에서 'N번방, 디지털성범죄 추적 연대기'를 들려주고 있다.
 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에서 "N번방, 디지털성범죄 추적 연대기"를 들려주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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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총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이 '추적단 불꽃' 활동으로 n번방 사건을 처음 세상에 알린 박지현씨(26,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에게 비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박씨에게 큰 도움을 얻은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박씨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고 한다.

10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려질 비대위에 참여해 달라는 뜻을 박씨에게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박씨는 10일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오후 이재명 후보에게 직접 전화로 요청을 받았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거취를) 말씀드리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박씨는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몸을 추스를 시간도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박씨는 또 "이 후보께서 전화로 '(선거 패배에 대해) 제가 부족해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시더라"라며 "저는 '후보께서 부족하신 것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n번방 성착취 문제를 최초로 공론화해 주목받은 박씨는 지난 1월 27일 민주당 선대위 여성위원회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으로 영입돼 이 후보를 도왔다. 특히 선거 막판 박씨의 적극적인 유세 활동은 이 후보에 대한 20대 여성들의 압도적 지지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 뒤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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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지현, #이재명, #민주당, #비대위, #윤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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