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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충북 제천 국민연금리조트(청풍면)-금성면 소재지 간 도로공사 현장에서 방송사 드라마 촬영 차량이 전복돼 운전자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급커브길을 막 통과한 차량이 미처 핸들을 꺾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9일 오전 충북 제천 국민연금리조트(청풍면)-금성면 소재지 간 도로공사 현장에서 방송사 드라마 촬영 차량이 전복돼 운전자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급커브길을 막 통과한 차량이 미처 핸들을 꺾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 제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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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계속공사로 추진 중인 충북 제천 국민연금리조트(청풍면)-금성면 소재지 간 도로공사 현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역 주민들은 "안전시설물 설치가 부족하고 마구잡이식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자동차들이 마치 곡예운전을 하듯 이리저리 빠져나가기 바쁘다. 언제까지 불편을 겪어야 하는가"라며 시행청인 충북도를 향해 원성을 높이고 있다.

이 구간 사고는 9일 아침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쯤 공사구간을 지나던 드라마 촬영차량이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차량은 청풍레이크호텔에서 봉양읍 명도리로 이동 중 공사 구간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 A씨는 "이 구간을 자주 왕래하면서 교통사고가 날 고비를 한두번 겪은 것이 아니다. 특히 야간에는 더욱 위험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풍면 북진리에 거주하는 주민 B씨는 "공사구간은 90도 이상의 급커브에다 들쭉날쭉한 도로폭까지 겹치면서 운전자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공사 중 발생한 사고가 족히 수십 건을 될 것이다. 다음 달이면 벚꽃 상춘객이 대거 몰릴텐데 지옥길로 변할 게 뻔하다"라고 주장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충북도와 건설사에 도로안전시설물 보강과 더불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 금성면 구룡리부터 청풍면 교리 간의 국지도 82호선 시설개량사업은 2024년까지 진행된다. 6.3km 구간에서 도로 선형개량과 노견 확보가 주된 공정이다.

태그:#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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