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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개장 예정인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의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안 다도해.
 오는 19일 개장 예정인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의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안 다도해.
ⓒ 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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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오르기 힘든 만큼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한 폭의 그림과 같다. 그런 면에서 오는 19일부터 개장하는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에 대한 거제시민의 기대가 크다.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의 목적지인 상부정류장(윤슬정류장)과 데크전망대는 경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거제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지난 2일 개장준비가 한창인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를 타고 노자산에 올랐다. 전망대를 향해 천천히 걷는 것도 좋았을 테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 보니 또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더구나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을 걸어가듯이 외줄에 기대 올라가는 맛은 마치 신선이 돼 하늘로 오르는 우화등선(羽化登仙)의 경지에 이르는 느낌이었다.

노자산의 울창한 숲을 건너 정상에 서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과 숲이 뿜어내는 청량한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야말로 신선놀음 그 자체다.

왜 노자산이 불로초와 절경에 빠져 살아서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다고 뜻에서 이름 붙여졌는지 공감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오는 19일 개장 예정인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에서 본 남해안 다도해 일출모습.
 오는 19일 개장 예정인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에서 본 남해안 다도해 일출모습.
ⓒ 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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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의 가장 큰 매력은 '파노라마케이블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제의 명산대천 그리고 바다를 빠짐없이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부전망대에서는 노자산과 다도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남쪽으로는 해금강·바람의언덕·매물도, 북쪽으로는 고현 시가지와 멀리 부산, 동쪽으로는 대마도, 서쪽으로는 통영과 고성까지 조망할 수 있었다.

노자산 정상의 기암괴석도 일품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춤추는 듯 솟은 다도해 비경은 과히 경치의 끝판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여기다 산 중턱에 36만평 규모의 거제자연휴양림이 잘 조성돼 있다. 단풍나무·참나무·고로쇠나무·노각나무·동백나무 등의 활엽수가 휴양림을 에워싸고 있어 산림욕 산행지로도 그만인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때문에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개장보다는 온 숲이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 더 기대된다.
 
오는 19일 개장 예정인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상부정류장에서 본 하부 승강장과 남해안 다도해.
 오는 19일 개장 예정인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상부정류장에서 본 하부 승강장과 남해안 다도해.
ⓒ 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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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동부면 학동고개(사계정류장~노자산 전망대(윤슬정류장)까지 1.56㎞ 구간(왕복(3.12㎞)을 운행하는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의 캐빈은 모두 45대다.

이중 10대의 크리스탈 캐빈은 일반 캐빈 보다 다소 가격이 있지만 투명한 유리바닥 아래를 조망할 수 있어 노자산의 숲길을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에 따르면 아직 영업시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운행시간은 하계 운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매표 종료시간은 오후 7시까지다. 동계 운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표 종료시간은 오후 6시까지다.

주요시설은 하부정류장 1층에 편의점·천안옛날호두과자·로봇엘로펀트 카페, 2층 스낵코너·바람의 핫도그·이벤트홀·특산품 및 푸드코트가 마련될 예정이며, 상부정류장에도 카페가 들어설 전망이다.

시간당 최대 2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의 연간 탑승 인원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거제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는 물론 거제시가 목표하고 있는 1000만 관광객 유치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생동하는 봄기운을 품고 긴 겨울을 지나 마침내 개장을 앞둔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처럼, 겨우내 추위와 지긋지긋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움츠렸던 시민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기운이 깃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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