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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은 9일 오전 "현재 헬기 6대와 인근 부대에서 동원된 장병 500명, 공무원 100명, 소방공무원 20명, 의용소방대 100명 등 8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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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지역 산불이 밤새 비천을 시작으로 재발화해 현재 신흥마을 뒷산까지 번지고 있다.
동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은 9일 오전 "현재 헬기 6대와 인근 부대에서 동원된 장병 500명, 공무원 100명, 소방공무원 20명, 의용소방대 100명 등 8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진화와 재발화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동해 남서쪽 비천분교 옆 산에서 전날 밤부터 높은 산에서 번져온 산불이 민가까지 내려오자 오전 6시경 진화에 들어가 10시 불길을 잡았다. 이어 현장대응팀 등 진화 인력을 투입, 오후까지 잔불 정리까지 마무리한 바 있다.
동해시는 이번 산불로 전체 산림면적 대비 19.4%인 2,660ha가 소실됐으며 주택 45동, 사찰 3곳 등의 전소를 포함해 183개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과 건축물의 총 피해 금액은 7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해지역 이재민 52가구 110명은 국가 철도공단 망상 수련원과 모텔, 가족 및 지인 집 등에 머물고 있다.
시는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중 임시 거처 마련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7∼8평 규모의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50동을 긴급 제작 중이다. 조립주택 설치가 불가하거나 주택복구가 어려운 이재민은 LH임대 주택을 임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피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속한 진화는 물론 건조한 날씨 대부분 불씨가 보통 7일 이상 살아있다는 산불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혹시 발생할 재발화를 대비 기존 산불 발생지역에 대한 열 감지 드론 장비 등을 활용해 산불 감시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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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동해지역 산불이 밤새 비천을 시작으로 재발화해 현재 신흥마을 뒷산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9일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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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진화 중인 동해 신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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