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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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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한국 정부의 대(對) 러시아 제재 동참에 대해 "한국의 결연한 조치는 우크라이나 주권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고 8일 청와대가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출통제 및 금융제재 등 우리의 대(對) 러시아 조치에 대한 감사 서한(3월7일자)을 보내왔다"면서 이같이 바이든 대통령의 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은 한미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가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수호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은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7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러시아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 행동을 한 국가와 지역 목록을 발표했다. 

러시아가 지정한 '비우호국가' 목록에는 미국, 유럽연합(EU) 회원 27개국, 우크라이나, 영국, 캐나다,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모나코,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도 포함됐다. 

이같은 러시아의 조치에 앞서 국제사회는 미국과 유럽의 주도하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에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퇴출, 전략물자 수출 금지, 정부 주요 인사의 자산 동결 등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과했다. 

태그:#문재인, #바이든, #러시아 경제제재, #감사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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