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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원 동해시 백복령 아래에서 산림청 진화 헬기가 송전탑이 즐비하고 희뿌연 연기가 가득한 가운데 집중적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8일 강원 동해시 백복령 아래에서 산림청 진화 헬기가 송전탑이 즐비하고 희뿌연 연기가 가득한 가운데 집중적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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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강릉·동해와 경북 울진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짙은 연무로 헬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오전 8시 기준 9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헬기 16대와 진화 인력 15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림당국은 전날 강릉·동해 지역 주불 진화를 마친 뒤 헬기를 화마가 거센 삼척·울진 지역으로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산불 현장에서 나오는 짙은 연무로 헬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강원 영월 산불의 경우 발생 나흘째인 이날 진화율은 70%에 그치고 있다. 산불이 시작된 지난 4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월 산불 진화율이 떨어지는 것은 진화 헬기의 부족 때문이다.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주력 장비인 헬기가 상황이 심각한 인근 지역으로 이동했다가 재투입되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 

산불이 시작된 지난 4일, 이 지역에는 헬기 7대가 투입됐지만 진화율이 60%로 올라가자 당일 밤 헬기 4대가 철수했다. 이튿날에는 바람이 초속 10미터로 거세진데다 헬기는 3대로 줄면서 불길을 잡지 못했다. 7일에는 헬기 11대를 투입하려 했지만 계속 줄어 결국 5대까지 감소했다. 

이날 오전에는 헬기 7대와 진화 인력 650명을 투입했으며, 오늘 중 완전 진화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산세가 험해 인력 투입이 어려운 영월군 김삿갓면과 산솔면 일대 공중 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산림 약 8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이 지난 7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안말래길에서 금강소나무숲을 지키기 위해 밤샘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다 숨을 고르고 있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이 지난 7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안말래길에서 금강소나무숲을 지키기 위해 밤샘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다 숨을 고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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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일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8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일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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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 진화율은 50%가량으로 어제보다 낮아졌다.

산림당국은 이 지역의 산불기세가 너무 강해 오늘 내 완진은 어렵다고 보고, 금강송 군락지 주변 등 구역별로 화마의 기세를 꺾는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방부에서 지원한 39대의 헬기 등 모두 82대가 투입되며, 이 중 소수 헬기는 삼척 지역으로 향한다. 또 오전 중 동해 산불을 진화를 마친 진화헬기들도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일출 시간에 맞춰 울진공항과 죽변 비상활주로에 대기 중이던 진화헬기와 육군, 해병대, 특수진화대원 등 총 3000여 명은 금강송 군락지인 소광리와 덕구리 등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간다.

오후 2시쯤부터는 바람 방향이 동풍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불길이 내륙 쪽으로 향하게 돼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전 중 최대한 불길을 약화 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동해안 산불로 발생한 피해 면적은 역대 두 번째로 추정된다. 전국에서 산불로 소실되 산림은 2만 1765ha로 여의도 면적의 75배다. 산불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장 피해가 컸던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면적을 넘어 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경북 울진, 강원 삼척에 이어 지난 5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동해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다.
 
지난 7일 경북 울진 산불 진화 작전을 위해 육군항공사령부 소속 CH-47 치누크 헬기가 기동하고 있다.
 지난 7일 경북 울진 산불 진화 작전을 위해 육군항공사령부 소속 CH-47 치누크 헬기가 기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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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취재하는 김남권 객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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