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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에서 학교 구해낸 창호초 교직원들 동해 창호초등학교 교직원들은 산불이 학교 쪽으로 향하자 소방호스를 매고 직접 진화에 나섰다.
ⓒ 창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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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울진에서 시작돼 삼척으로 번진 산불은 5일이 지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고, 지난 5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옥계에서 시작돼 동해시까지 번진 산불 또한 아직 모두 잡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동해시 창호초등학교 행정실장은 지난 5일 오전 대형산불로 인해 연기가 자욱한 시내를 지나 산 언덕에 자리 잡은 학교로 출근했다. 그는 오전 10시께 학교 인근 산 꼭대기에서 보이던 불꽃이 차츰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목격하고 소방서에 연락했다. 하지만 이미 소방관들은 곳곳에 번지고 있는 산불을 진화하느라 현장에 가 있는 상태여서 언제 이쪽으로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결국 그는 소화기를 모두 1층으로 옮겨놓고 소화전에는 소방호스를 연결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하지만 학교 운동장에 떨어지는 불꽃과 맹렬하게 학교쪽으로 향하는 산불을 두고만 볼 수 없었다. 

행정실장 등 관계자들은 학교를 지키기 위해 산쪽으로 소방호스를 끌고 올라가 물을 뿌리는 등 직접 진화에 나섰다. 

직접 진화에 나선 사람들 못지않게 다른 교직원들의 도움 또한 컸다. 속속 출근한 교직원들은 옥상으로 올라가 산에서 학교 화단 잔디로 날아드는 불꽃의 위치를 진화에 나선 이들에게 알려줬다. 

소화전에 물을 공급하는 물탱크의 물이 바닥날 즈음 소방차가 왔고, 소방관들의 도움에 힘입어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수 있었다. 

이후 출동한 산림청 직원들의 도움으로 잔불 처리까지 하고 나서 시계를 보니 오후 5시가 넘어 있었다고 한다. 하마터면 산불로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뻔한 학교를 교직원들이 지켜낸 것이다.

태그:#동해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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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차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현재 학교에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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