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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계속 발화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계속 발화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노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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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이 발생한 지 나흘째 접어들었으나 아직까지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7일 오전 강풍주의보가 해제된 만큼 진화 자원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주변 등에 집중 배치하면서 주불을 잡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수령이 500년이 넘는 대왕소나무 등 금강송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6분부터 헬기 53대와 인력 5000여 명을 동원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강릉과 동해 등 다른 산불은 오전 중 주불이 잡힐 것으로 예상돼 오후에는 헬기를 울진에 추가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인 7일에도 계속 발화하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금강송 군락지 방어에 나서고 있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인 7일에도 계속 발화하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금강송 군락지 방어에 나서고 있다.
ⓒ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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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불길이 금강송 군락지 500m 앞까지 근접한 상황에서 헬기 51대를 투입하는 등 금강송 군락지 사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내로 주불 진압이 완료된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기상 상황이 나아지며 진화작업이 순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하지만 "화선 범위가 60여km로 워낙 넓고 바람이 불지 않아 구름의 영향으로 헬기 작업이 어려워 오늘 내로 주불 진압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산림피해는 울진 1만2039ha, 삼척 656ha 등 1만2695ha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여의도(290ha·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43.7배에 달하며 축구장(0.714ha)의 1만7790개 넓이에 해당한다.

산불로 인한 피해는 주택 272개소, 창고 94개소, 식당 3개소, 비닐하우스 14개소, 축사 14개소, 기타 27개소 등 404개소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소된 것은 361개소이고 반소 16개소, 부분소 27개소이다.

이날 오전까지 마을회관과 체육시설 등 16개소에 주민 397명이 아직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해 있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인 7일에도 계속 발화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인 7일에도 계속 발화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노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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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로 인해 울진에서는 북면 부구중학교, 죽변면 죽변중학교, 죽변고등학교 등 3개교가 전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부구초등학교는 재량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새벽 연기 섞인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학교의 등교 상황이 변경됐다"며 '산불 피해를 입은 가정 학생이 부득이하게 결석하는 경우 학교장 허가를 얻어 출석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에게 학습준비물 등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필요시 심리·정서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당국은 이번 대형산불이 자연발화가 아닌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산림당국과 경찰 등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 앞을 지나간 차량 3대의 소유주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장 주변 CCTV에서는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1~7분 전 차량 3대가 인근 도로를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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