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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주권자 연속기고의 마지막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2030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022년 대선 정국에서는 소위 '이대남'으로 대변되는 남성 유권자들의 표가 가장 중요한 결정권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수도권 외 지역의 문제들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지 않는다. 청년 문제에서 드러나지 않는 청년 여성, 그리고 수도권 중심의 정치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지역. 그렇다면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 여성들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지역/청년/페미니스트 5인과 지난 2월 21일, 약 2시간 동안 온라인 집담회를 열었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사회자), 기쁨 제주여민회 활동가(제주, 활동 1개월 차), 로렌 한국여성의전화 진해지부 활동가(진해, 활동 5개월 차), 반달 여성인권티움 활동가(대전, 활동 4년 차), 토리 대구여성노동자회 활동가(대구, 활동 1년 차), 포키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광주, 활동 3년 차)가 집담회에 함께했다.

집담회 내용은 두 차례에 걸쳐 공유한다. ⑧-1는 지역/청년/페미니스트들이 지역을 삶터로 두고 여성단체 활동가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⑧-2는 지역/청년/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살펴본 대선 후보 4인의 여성, 지역 공약에 대한 생각들을 다룬다. - 기자 말


제20대 대선, "2030 여성들에게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
 
지역/청년/페미니스트에게도, 성평등정부가 필요하다
▲ 페미니스트 주권자 연속기고8-2 지역/청년/페미니스트에게도, 성평등정부가 필요하다
ⓒ 한국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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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수현 : 지금 대선과정에서 한 대선 후보가 '여가부 폐지, 무고죄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고 있다. 정치권에서 백래시 흐름에 대하여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 토리: 전체적으로 여성 청년들이 지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 이렇게까지 여성들을 무시하고, 왜 이렇게 '이대남'이라고 이름까지 붙여서 '우쭈쭈'해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여성 지우기가 확실한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도 씨리얼, 닷페이스에 출연하니 마니 하는 사건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이 누구의 말을 듣고 누구의 말을 의도적으로 지우는지 절실하게 와 닿았다. 결국 닷페이스에 출연하긴 했지만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며 나의 정체성이라 말할 수 있는, 내가 속해 있는 집단에게는 아예 귀 기울이려 하지 않는구나 싶었다.

- 반달: '이대남' 이런 얘기가 떠도는 상황을 실감한 게 오래되지 않았다. '이대남'을 작년에 접했을 때 '누가 이런 말을 만든 거지?'라는 생각만 좀 했었다. 이게 약간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단어 같다고 생각했다. 제 직업이 여성단체 활동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페미니즘 이슈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을 한 명도 만나보지 못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넘쳐난다. 무슨 정치력을 가지고 페미니스트를, 페미니즘을 박멸하겠다는 것인지 처음엔 우습기도 했다. 그런데 거대 정당이 붙으니까 메세지가 정치력을 갖게 되면서 달라지는 게 느껴졌다. 드라마에서 보는, 우스꽝스러운 이상한 미래 사회 이런 거 있지 않나. 이런 사회가 제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대남' 현상과 관련해서, 이게 진짜 20대 남성의 주류 의견인지 아무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대남' 이슈가 계속 확대 해석되고, 확대 양산되면서 거대한 메시지인 것처럼 보여지는 게 지금 대선으로 우리가 낯설게 다가오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남'들의 지지 반응을 양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에도 큰 문제가 있다. 언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SNS에 올리니까 '이대남'의 폭발적인 지지로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기사를 양적으로 쏟아내지 않나. 언론도 이번 대선 정국에서 큰 문제점 중에 한 기둥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2030 세대가 캐스팅 보터가 될 것이라고 기사를 내고 있지 않나. 다른 분들도 여기에 동의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메시지에 신난 건 '이대남'들이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은 그 배에 별로 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번 대선을 맞이하며 가장 아쉬운 점은 2030 여성들에게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무력감이 들기도 한다. 현재 옳은 메시지를 내는 정치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 기쁨: 이번 대선의 흐름을 보면서 화가 많이 난다. 페미니즘이 지향하는 게 젠더 갈등을 심화시키자는 것이 아니지 않나. 그런데 정말 페미니즘을 여성 우월주의로 완벽하게 오해하고 있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갈등을 심화시키고 자신들의 권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게 너무 보인다. 특히 윤석열 후보의 여가부 폐지 공약은 2030여성들은 안중에도 없는, 말 그대로 '이대남'만 노린 공약이라고 본다. 그런데 정말 '이대남'들의 표만으로 당선이 될 거라는 자신이 있나, 조금은 생각 없는 공약이 아닌가 싶다. 그냥 저는 화가 나고 답이 없어서 답답하다는 생각만 든다.

- 로렌: 20대 대선을 보면 젠더 갈등이라는 키워드부터 떠오른다. 여성가족부 명칭을 바꾸자, 폐지하자, 무고죄 처벌 강화하자, 이런 공약들을 쏟아내니 오히려 젠더 갈등이 심화되는 것 같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 한국에서 구조적 성차별은 없고, 옛날 얘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장은 너무 편협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단체에서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의 통계를 살펴본 결과,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97명, 살인미수 등으로 살아남은 여성은 최소 131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 여성의 자녀나 부모, 친구 등 주변인이 해를 입거나 생명을 잃은 경우도 최소 516명에 달했다. 이 수치에 따르면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위험에 처했던 사건이 16일에 한 번 꼴로 보도되고 있다. 매일같이 폭력 피해를 입거나, 일터에서 위협 받는 여성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런 현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국민 전체를 대변해야 할, 거시적인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아야 할 대통령 후보가 누구만을 국민으로 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 포키: 지난 2월 19일, 페미니스트주권자행동에서 개최한 시국토론회에서 '이대남'이라는 단어가 정당 지지를 위해 만들어 진 도구라고 표현하는 것을 들었다. '이대남'이 작년 보궐선거 이후로 더 많이 쓰이기 시작했는데, 기사를 찾아보니 딱히 정치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더라도 기자들이 20대 남성을 칭할 때 '이대남'이라고 쓰더라. 2030세대가 모두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2030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정부의 부족함이나 사회·구조적 문제인데 이게 사회·구조적 문제가 아니라고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 여성 때문이다, 이런 말들을 너무 쉽게 한다. 애초에 20대 여성이든, 20대 남성이든 모든 사람의 의견이 다 같을 수가 없는데, 기사에서는 항상 '이대남' 지지율이 올랐다, '이대남' 표심을 다 가지고 왔다, '이대남'이 돌아섰다 등 '이대남'을 묶어서 표현하지 않나. '이대남'이 누구를 지칭하는지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대선 후보들이 혐오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준 것 같다.

지역/청년/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살펴본 대선 후보 4인의 여성 공약

- 권수현: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 4인(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이 제시한 공약 중에서 누구의 공약에 관심이 있는지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 로렌: 여성이 주 타깃이 되는 성범죄와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통계를 보면 디지털 성범죄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디지털 성범죄에 더 확실히 대응하겠다, 불법 촬영물이 유포되었을 때 빠르게 삭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에 더 투자하겠다는 공약이 있었다. 그리고 심상정 후보는 디지털 성폭력 대응 체계화, 디지털성폭력 삭제 전담반 인력과 예산 확대 공약을 냈다. 이러한 공약들은 실천이 반드시 되었으면 한다.

- 토리: 심상정 후보의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말하고 싶다. 이재명 후보도 비슷한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를 공약했다. 작년 기준으로 월 평균 임금이 여성이 209만원, 남성이 326만원이다. 즉, 남성 임금에 비해 여성 임금이 64.2%밖에 안 된다. 한국이 1996년부터 OECD에 가입해서, 2021년까지로 치면 26년인데, 26년째 성별 임금격차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가 2019년에 성별임금공시제 시행했는데, 민간 영역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성평등임금공시제가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면 한다. 성별임금격차 해소되면, 성평등 사회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반드시 시행되었으면 한다.

- 포키: 마음에 들지 않는 공약, 화나는 공약들을 주로 살펴보았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성인지 교육이 페미니즘 세뇌 교육이라고 국민의힘 청년본부에서 직접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배포했더라. 어떤 자료에서는 젠더 갈등이 심화 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 부족을 꼽았다. 그래서 학교에서부터 제대로 된 페미니즘 교육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무고죄 비율이 엄청 낮은데도 윤석열 후보가 무고죄를 강화해서 거짓말 범죄를 차단할 것이라고 표현한 것은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 반달: 심상정 후보가 유일하게 성착취, 성매매, 인신매매 근절 법률 제·개정 공약을 냈다. 성매매 방지법이 2004년에 제정된 이후로 18년이 지났는데, 이 법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반성매매 단체들은 성매매 여성 비범죄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성매매에 있어 주된 처벌 대상자는 대부분 성매매 여성들이다. 그 이유는, 그 방법이 더욱 쉽기 때문이다. 성 구매자를 처벌하는 것에 있어 사회적 합의는 이미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매매 방지를 위한 법률의 제·개정 공약을 낸 심상정 후보의 공약이 눈에 들어왔다.

- 기쁨: 네 명의 대선 후보 공약을 봤을 때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는 여성 공약이라기보다 그냥 출산과 돌봄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심상정 후보의 비동의 강간죄 도입이 눈에 들어왔다. 비동의 강간이라는 건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서, 이것을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는 것도 상당히 황당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이 비동의 강간죄에 대해서 굉장히 관대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행되었으면 한다.

대선 후보 4인의 지역 공약, "더 이상 성장이 아니라 탈성장을 할 때"이며, "단순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아닌 다른 대안 필요"하다

- 기쁨: 제주 제2공항 이슈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 윤석열과 안철수 후보는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후보는 확답을 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제주 도민들 대다수가 제2공항을 반대하고 있는 걸로 이미 나와있는 상태이다. 심상정 후보는 제2공항 백지화 선언하겠다고 확실하게 언급을 했다. 이런 점에서는 심상정 후보의 공약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주도에 청년 일자리가 정말 없다. 청년 일자리는 관광업, 자영업, 공무원 정도가 대부분이라 취업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좀 흐리다. 수도권을 보면 몇 년 동안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이 흔한데, 제주에서는 그렇지 않다. 대기업 제주 지사가 있다고 해도 수도권에서 발령을 받아서 제주로 이주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 실제 제주 도민들이 근무를 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일자리 문제는 여성 뿐만 아니라 2030 세대 모두가 겪고 있는 문제인데 이 문제는 단순히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아닌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 토리: 대구에도 신공항 관련 공약이 많았다. 성장과 개발 위주의 공약이 이재명과 윤석열 후보 모두에서 많이 나타났는데 여성노동자회에서 주장하고 나 또한 공감하는 부분은 이제 더 이상 성장을 할 때가 아니라 탈성장을 할 때라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성장'이라는 목표 하에 노동자들과 자연을 착취하며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지 않나. 대구 지하철 3호선은 지상철이라서 바깥 풍경을 종종 보게 되는데, 곳곳에서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재개발을 하면 원래 살고 있던 주민들은 또 다른 곳으로 쫓겨나고, 그렇게 세워 진 아파트들 중에 내 집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계속해서 개발하는 것으로 과연 우리 사회가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

- 반달: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가장 공감 되는 것은 일자리 문제다.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대전 지역 청년 여성의 취·창업 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를 보면, 노동 시장에서의 성차별이 젠더 감수성과 결합되어 크게 인식 된다는 것, 진로 선택에 있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동한다는 것이 진로 선택 과정에서 청년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이라고 한다. 지역에서 안정되고 안전한 일자리가 얼마나 보장이 되는지가 청년들에게 중요하다. 청년 여성들은, 특히 남성에 비하여 일자리가 불안정하고, 이는 비단 대전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일자리 문제를 단순히 청년 문제로 뭉뚱그리는 것이 아니라, 성별에 따른 차별이 드러나고 있다면 이에 맞추어 구체적인 정책이 있어야 한다.

- 포키: 윤석열 후보가 최근에 광주에 방문해서 복합 쇼핑몰을 유치해서 경제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복합 쇼핑몰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제까지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저 또한 광주에 대형 쇼핑몰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광주는 소상공인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고, 소상공인들이 광주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상황인데 복합 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광주의 경제 구조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만든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청년/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가 드러나기 위해 정치가 해야 할 일

- 포키: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일 수 있는데, 혐오 정치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나의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고 있다. 남성들이 페미니즘을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정치인이라면 성차별을 직접 겪어보지 않았더라도 분명히 존재하는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들을 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혐오에 지지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혐오에 지지 않는 정치인을 바란다.

- 기쁨: 정치권 안에서도 유리천장이 있지 않나. 여성 정치인들이 좀 더 발화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고, 남성 정치인들도 성평등 이슈에 깊게 고민했으면 한다. 남성 정치인들은 지금까지 고민을 하지 않더라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겠지만 그래도 좀 사회의 흐름을 알아채고 따라잡으려는 노력이라도 할 필요가 있다.

- 로렌: 여성 정책을 출산과 육아에만 국한하지 않고 많은 여성들이 어떤 영역에서도 더 이상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생산하는 것이 정치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 토리: 소수정당들이 힘을 갖는 정치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되는 것을 퍼나르는 언론이 아니라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는 건강한 언론이 필요하다.

- 반달: 정치인들이 이제 그만 비겁하게 살아야 한다. 정치인들은 마땅히 해야만 하는 몫을 떠넘기고만 있다. 정치인들은 '너네가 요구한 것을 선택할 뿐'이라는 제스처를 그만 둬야 할 때이다.

- 기록: 구지혜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
- 정리: 양희주 제주여민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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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창립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고 여성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연대를 이뤄나가는 전국 7개 지부, 27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여성단체들의 연합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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