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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강원도 춘천 브라운5번가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강원도 춘천 브라운5번가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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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를 여전히 대선 승부수로 쓰고있다. 갑작스레 등을 돌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에도, 그와 모색하려 했던 다당제 개혁와 통합정부론을 내려놓지 않으며 선거 막판 안 전 후보 지지층 및 부동층에 호소하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안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발표한 다음날부터 '새 정치'를 말하기 시작했다. '새 정치'는 안 전 후보가 2012년 정치에 입문하던 당시부터 내세워 온 슬로건이다.

이 후보는 4일 강원 지역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더 나빠도 일단 정권교체를 하고 보자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정권교체로 양당 간 왔다갔다 하는데 정치가 시계추인가. 중간도 있고 제3지대도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재택일이 아닌 정치를 해야 한다. 촛불로 물러난 세력이 다시 복귀하려고 한다"라며 "제3의 선택이 가능하고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새정치로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5일 경기 지역 유세에서도 "거대 양당의 독점체제가 문제다. 국민이 고통스러우면 또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런 정치 계속 해야겠나"라며 "다당제 해서 둘 다 싫으면 3당, 4당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하지 않겠나. 이를 통해 더 나쁜 정권교체가 아닌 더 나은 정치교체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로) 상황이 변하든 말았든, 정치개혁을 통한 정체교체의 꿈, (진영을 가리지 않고)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한 데 모아서 오로지 정치가 국민을 위해서만 작동하는 통합정부의 꿈을 이재명이 확실히 이뤄내겠다"라며 "저한테는 대통령 5년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정치개혁 노력, 좌절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김관영·채이배 전 국회의원 입당식에서 두 전 의원의 손을 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김관영·채이배 전 국회의원 입당식에서 두 전 의원의 손을 잡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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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서도 이를 지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6년 총선에서 안 대표의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돼 활동하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한 김관영 선대위 국민통대통합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에 "안철수의 다당제 정치개혁 노력은 좌절되어선 안 된다. 이재명이 꼭 이루겠다"라고 썼다.

김 위원장은 이 글을 통해 "안 대표는 얼마 전 광주에 가서 2018년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조급한 결정이었다고 반성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며 "윤·안 단일화 후에도 국민의힘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다당제를 위한 정치개혁에 함께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치개혁을 반대하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은 또 다른 후회와 역사의 후퇴를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민주당 정부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국민의당·정의당·새로운물결 등과 공동정부를 구성해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이재명이 승리해서 반드시 다당제와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을 하고 정체교체를 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처럼 2016년 안 대표의 국민의당에서 국회의원이 된 후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채이배 선대위 공정시장위원장도 김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며 "다당제, 국민통합 정치개혁은 이제 역사적 흐름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윤·안 단일화가 이뤄지기 전인 지난달 28일 의원총회를 통해 '다당제 정치개혁안'을 기치로 한 ▲ 총리 국회추천제 ▲ 국회의원 연동형·권역별 비례대표제 확대 ▲ 대통령 중임·결선투표제 개헌 추진 ▲여·야·정 국정기본계획 공동 수립 ▲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구성 등을 당론으로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의 정치개혁 메시지에 안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진정성을 요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격적으로 의원총회를 소집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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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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